이적설을 통해보는 '양박쌍용'의 위상

Posted by Soccerplus
2011. 6. 21. 10:48 축구이야기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첫 원정 16강을 차지한 국가대표팀, 그중에서도 양박쌍용은 우리나라가 기록한 6골중 4골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모든 골에 관여를 했습니다. 그정도로 작년 우리나라 대표팀에서 양박쌍용의 비중은 절반이상이라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박지성, 박주영, 이청용, 기성용의 양박쌍용은 나란히 유럽무대에서 연이어 성공을 하면서 2002년 이후 대한민국 축구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열어주었습니다. 지동원, 구자철등의 해외진출사례는 이들의 성공이 없었다면 어려운 일일것입니다. 유럽에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양박쌍용은 그들의 활약을 반증이라도 하듯 연이은 이적설과 러브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적이 확실시, 어느팀으로 가느냐만 남았다! 박선생-박주영





팀이 강등당한 박주영선수는 팀은 몰락했지만 빛나는 선수는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격수들의 무덤인 프랑스리그에서 그리고 그에게 볼을 배급해주는 선수라고 없는 모나코에서 두자리수 득점에 성공하며 유럽각국의 팀의 구애를 받고 있습니다. 시즌 중 이태리 언론의 기사는 유럽절반의 팀이 그를 응시하고 있다는 보도를 하였고, 또 다른 언론은 아스날과 리버풀이 박주영을 얻기 위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는 보도를 하였습니다. 시즌 막판 부상여파로 골행진이 주춤하지만 않았다면 박주영의 위상은 더 높아질지도 모릅니다.

토트넘, 리버풀, 볼튼등의 프리미어리그와 세비야, 아틀레티코마드리드등의 프리메라리가팀들, 그리고 릴, 리옹, 렌, 파리생제르망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문그단이 그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에게 주어진 6m유로라는 가격이 너무나 싸게만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가 얻지못한 병역혜택이라는 카드가 너무나 아쉽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앞으로 남은 3년 박주영선수의 전성기를 보여주기에는 적지않은 시간이라고 생각하기에 그의 다음 행선지가 기대가 됩니다.

스코틀랜드리그를 대표하는 유망주, 기성용



요즘 리버풀이 찰리아담의 영입이 불발될 시, 기성용을 노린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습니다. 기성용에게는 주전출장이 필요한만큼, 기본적으로는 좀 시기상조가 드는 생각이 있지만, 어쨋거나 기성용선수가 리버풀같은 클럽에서 원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거기에 신뢰도는 매우매우매우 떨어지지만 유럽이적루머에서 리버풀이 기성용의 값어치를 10m파운드로 매겼다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는데, 그의 몸값이 200억에 달한다는 것은 그의 위상이 어느정도인지를 알 수 있게 해줍니다.

기성용선수는 올시즌 스코틀랜드리그 적응에 완벽하게 성공을 하며 주전으로 도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셀틱이라는 명문구단에서의 활약을 통해 그의 진가를 스카우터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패스와 슛, 데드볼능력등의 기존 장점뿐 아니라 경기를 조율하고 몸싸움을 이겨내는 능력까지 키워가는 기성용은 점점 완전체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지난 월드컵당시 셀틱에서 주전경쟁에서 밀리며 2어시스트를 올렸지만 최고의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한것이 조금은 아쉽게 느껴집니다. 그가 월드컵에서 지금의 능력을 보여주었더라면 아마 스카우터의 평가는 또 한번 달라질 수도 있을 이야기일 것입니다.

이적설은 그의 연례행사, 박지성



모든 유럽파들의 큰 형님이자 역할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대표팀의 전 캡틴 박지성선수는 올해에도 여지없이 그를 향한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아있지만 최고의 활약을 기록한 그의 지난 시즌은 오히려 박지성선수보다 맨유가 더 재계약을 원할 정도로 화려함 그자체였습니다. 지난 시즌은 팬들과 선수와 감독의 신뢰를 한몸에 얻은 박지성선수에게는 기억에 남을 만한 시즌일 것입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6년, 박지성선수를 영입한다는 설이 나돈팀은 셀수도 없습니다. 이탈리아리그의 유벤투스, 인테르 밀란, 독일의 대표 명문 바이에르 뮌헨,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세비야와 같은 유럽 3대리그 그중에서도 명문팀들이 박지성을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맨유에서 만족하는 박지성선수의 이적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볼튼의 에이스, 이청용


사실 프리미어리그라는 빅리그에서 그리고 매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일정수준이상의 기량을 보여주는 볼튼이라는 팀에서 이청용이 에이스라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그리고 이청용선수같이 몸싸움이 좋지않은 테크니션이 EPL에서 성공하는 것도 어려운일입니다만 이청용선수의 창의적인 플레이는 기존 볼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일입니다. 오언 코일감독이 이청용선수를 매우 신임하고 있을정도로 볼튼에서의 그의 입지는 너무나 단단합니다.

이런 에이스 이청용선수도 시즌중 리버풀의 구애를 받았습니다. 또한 첼시의 스카우터가 눈여겨 보고있다는 이야기도 나왔었고요. 이청용선수는 다가오는 시즌에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빅클럽진출을 노릴것으로 보여집니다. 아직은 이청용선수에게도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인 것같습니다. 이청용선수는 2009년 K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직행하며 휴식을 취하지 못했고, 2010년 여름에도 월드컵으로 체력을 다 소진하였습니다. 2년반만에 맞이하는 긴 휴가에서 완전히 재충전하고 다음시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양박쌍용' 그들은 대한민국의 자랑이자 자존심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낸 대한민국 축구선수에 대한 유럽인들, 세계인들의 시각은 앞으로 우리나라 축구발전에 있어서도 크나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축구가 조광래호의 부임이후 새로운 르네상스를 맞이하려는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그 토대에는 이 양박쌍용이 있음을 누구도 부인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활약으로 국내축구팬들을 기쁘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View On 손가락을 눌러주시면 저에게 큰 보탬이 됩니다. 제 글로 도움이 되셨거나 공감이 되신다면 손가락을 눌러주세요, '올드트래포드'를 구독하시면 제 글을 더 쉽게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더 좋은 글로 여러분들게 보답을 하겟습니다 감사합니다 szs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