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의 추락 자초하는 신정수pd의 말말말

Posted by Soccerplus
2011. 6. 7. 17:27 텔레비젼 이야기



지난주 보다 3%나 떨어진 시청률을 기록한 나는 가수다였습니다. 많은 스포일러와 옥주현씨에 대한 논쟁에도 끄떡없던 나가수의 시청률이 편집조작과 이에대한 해명이 이어진 이후 3퍼센트나 하락을 했습니다.  6월 3일 신정수 pd는 토크 콘서트 나는 pd다에서 그간의 심경을 늘어놓았는데 그의 발언 하나하나가 모두 가시로 들리는 것은 아마도 신정수pd가 정말로 신뢰를 잃었음을 반증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영희 pd가 나가수를 맡던 시절에는 (김건모로 인한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인터뷰가 조심스럽게 느껴지고 진정성이 있는 변명아닌 변명으로 들렸던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100만안티를 양성하고 있는 신정수pd의 말 하나하나는 모두가 사실임을 의심해보게 되고, 왜 이시점에서 이런 이야기를 할까라는 생각이들정도로 믿음을 주기가 힘이듭니다.

먼저 그가 아이돌로 구성된 시즌2를 만들겠다는 신정수pd의 발언을 들수있습니다. 아이돌을 벗어난 실력있는 가수들을 섭외하는 것이 나가수를 보는 참 즐거움이라는 것을 모르는지 아는지, 그리고 그러한 발언을 꼭 그가 그 시점에 해야했었는지 모를 발언이었죠. 하지만 이 발언은 kbs의 불후의 명곡2의 시작과함께 물거품이 되어버렸습니다. 그가 최근의 인터뷰에서 인디밴드나 젊은 가수등에게도 기회를 주어야한다는 발언이 기자들에의해 와전되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 수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뢰를 잃게된 첫번째 발언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두번째 큰 실망을 안겨주었던 것은 바로 편집조작에 대한 사과였습니다. 분명히 옥주현씨의 공연에 우는 여성분이 편집조작이 되었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제작진은 그에대해 맞춤법이 틀리듯 흔히나오는 실수라고 했습니다. 왜 하필이면 우는 방청객을 옥주현씨장면에는 넣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마치 자신이 원래 맞았다는 투의 어투는 점점 나가수와 신pd에 대한 정을 떨어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지난 나는 pd다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77137). 그는 스스로 임재범의 부재가 너무나 크다는 것을 인정하고 말았습니다. 그가 스토리의 중심이었고 그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말았습니다. 이는 시청자들이 모두 느끼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시청자가 아닌 한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pd입니다. 그리고 지금 그가 해야할일은 남은 7명의 가수들을 데리고 더욱더 완성된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pd가 하차한 가수를 아쉬워한다면, 남은 7명의 가수는 어떤 기분이 들까요. 남은 가수에게도 존경하는 선배임은 당연한 일이지만 하차한 가수를 아쉬워 하기보다는 남은 가수들을 더 토닥여주고 특히 비난여론에 휩싸인 가수들을 더 응원해주는 것이 pd의 할일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자신이 스포일러를 하고 맙니다. 자기 스스로 이적의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를 부른 가수를 주시해달라는 발언을 합니다. 그리고 이번 방송을 통해 이발언은 박정현을 지켜봐 달라는 말로 결론이 나고 말았습니다. 서바이벌이라는 제도가 달려있기에, 공정성과 투명성이 그 어떤 일보다 우선시되야하는 나가수에서 그가 한 가수를 눈여겨봐 달라는 것은 어떤 의미로 해석이 되야할까요, 남은 가수들은 어떤 생각이 들까요. pd로써의 자질마저 의심이 되는 이야기를 하고 말았습니다.

거기에 같은날 인터뷰에서 조만간 나가수가 1박2일과 맞붙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합니다. 모르겠습니다. 저에게 이미 신정수pd가 나쁜 이미지로 낙인이 찍혀버려서 모든 이야기가 다 가시처럼 들리는 지는 모르겠으나, 시청률이 3퍼센트 떨어지고 기존의 좋은 이미지를 모두 망쳐놓은 신정수pd가 이런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정말로 궁금합니다. 김영희 pd가 1년동안 고생을 해서 만들어 놓은 프로그램을 이렇게 빠른시간만에 망쳐버릴 수 있었는지, 벌써부터 나가수의 롱런에 대한 의문부호가 달리는 시점에서 이렇게 경솔하게 말을 해도 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신정수pd가 운이 좋지 않은 것일까요, 그의 등장과 함꼐 나가수의 악재가 계속되는 것인지, 아니면 그가 악재를 몰고오는 것인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그도 이에대한 큰 책임이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것처럼보입니다. 승승장구를 하고, 대한민국 예능계와 가요계를 몇번의 방송만으로 뒤흔들어 놓은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을 이렇게 망쳐놓을 수 있는 것도 대단하다면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신정수pd는 이러한 매체와의 인터뷰로 자신과 나가수의 신뢰도와 호감도를 더 깎아먹는 말을 계속 하는 것보다는 다음가수의 섭외와 프로그램의 완성도에 더 힘을 기울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정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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