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아인트호벤 경기 티켓 이벤트

Posted by Soccerplus
2014. 5. 8. 02:03 해외파 이야기/박지성

박지성의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PSV로 1년 임대를 떠났던 박지성은 이제 시즌을 마치고 결혼과 아시아 드림컵을 준비하게 된다. 또한 박지성은 아인트호벤 소속으로 수원과 경남과 두 경기를 치르게 된다. 아인트호벤 방한 경기에서 박지성은 45분 이상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져있다. 

박지성은 이제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 QPR로 돌아갈 것이냐, 아니면 다른 팀에서 선수생활을 이어 갈것이냐, 그것도 아니라면 선수생활의 은퇴를 선언할 것이냐이다. 박지성은 자신의 입으로 직접 은퇴를 거론하기도 했다. 물론 모든 것을 확정짓고 발표한 것이 아니기에 그의 미래는 단지 추측에 불과하다. QPR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고, 선수생활을 계속하게 된다면 아인트호벤에서 마무리를 지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박지성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홈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박지성은 코칭스태프의 배려속에 후반 종료직전 수많은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교체가 되었다. 경기장의 팬들은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르는 박지성을 위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기도 했다. 박지성은 이번시즌 아인트호벤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네덜란드 리그가 과거보다 경쟁력을 많이 잃은 것은 사실이지만 박지성은 자신의 이름값에 걸맞는 활약을 했다. 그가 있고 없고가 차이가 컸던 아인트호벤이었다. 박지성은 경기가 끝난 뒤, 그의 마지막을 함께 하기 위해 남은 팬들에게 고맙단 말을 건넸고, 팬들은 그에게 위송빠레 응원가를 불러주었다. 

박지성의 위엄이 다시 한 번 드러난 순간이었다. 9년만에 돌아온 아인트호벤이었지만 팬들은 여전히 그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9년전 함께 챔스 4강의 위업을 달성한 코쿠 감독과 히딩크 기술고문도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박지성은 꾸준하고 성실한 플레이로 젊은 아인트호벤의 중심을 잘 잡아주었다. 박지성의 활약속에 아인트호벤은 중하위권으로 밀렸던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리며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 

이제 관건은 과연 박지성이 이 경기를 끝으로 현역 공식 경기의 은퇴를 선언할 것인지의 여부다. 키는 QPR이 쥐고 있다. 박지성은 계속해서 아인트호벤을 염두해두고 있는 듯 하다. 아인트호벤에서 그에게 열렬한 지지를 보내는 팬들과 마지막을 함께 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박지성은 현재 QPR소속 선수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는 다음 시즌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할 수도 있는 상황, 박지성이 만약 팀으로 돌아간다면 그의 경험이 다시 필요할 수도 있다. 물론, 박지성은 QPR에서의 미래를 고려하지 않고 있는 듯 하다. 

무릎 부상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아인트호벤에서 한 시즌 정도는 더 뛸 수 있지 않을까? 아직 팬들은 그를 보낼 준비가 되지 않았다. 박지성이 더 훌륭한 활약을 펼치는 것을 보기보다는 그를 진심으로 원하는 클럽에서 더 오래동안 뛰기를 바란다. 그런 클럽이 아인트호벤이고, 아인트호벤 역시도 박지성을 원하고 있다. 이번 아인트호벤으로의 임대도 토니 페르난데즈 구단주의 용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박지성과 구단주의 관계가 나쁘지 않은 것을 고려해 본다면, 아인트호벤의 임대를 생각해 볼 수도 있다. 

박지성이 이대로 은퇴한다면, 우리는 박지성의 현역 은퇴 경기를 아무런 관심없이 놓쳐버린 셈이 된다. 경기가 끝난 뒤 그에게 부르는 떼창만 보고도 감동을 느꼈는데, 그의 경기를 본다는 것이 이제는 정말로 그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볼 수 없다니 안타깝기만 하다. 시간은 참으로 무상하다. 

본인이 무리가 안간다면 아인트호벤에서 한시즌을 더 뛰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생각한다. 아인트호벤으로 1년 임대해오면서 QPR과의 계약도 1년 더 연장했지만 그를 통해 이적료를 받기는 힘든 상황에서 큰 의미가 없는 계약이라고 생각한다. 큰 연봉을 감수하기 어렵다면 오히려 QPR도 박지성을 데리고 있는 것보다 다른 곳으로 보내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어찌되었든 박지성의 마지막은 이렇게 다가왔다.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지금, 최고의 활약으로 일본전에서 산책세레머니를 했던 날이 어제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그 시간속에서 늘 초심을 잃지 않는 박지성의 모습이 참으로 대단하기만하고, 그의 마지막이 더 행복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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