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아메리카 개막, 주요 선수들의 이적료는 합당한가?

Posted by Soccerplus
2011. 7. 5. 13:38 축구이야기
유럽과 함께 지구촌 축구계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남미축구의 대격돌인 코파아메리카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라는 세계최고의 두팀을 제외하고라도 월드컵4강에 빛나는 우루과이와 칠레, 에콰도르등 강한 전력을 가지고 있는 팀들이 즐비하기때문에 이 대회에 주목하는 눈들이 많습니다. 특히 유난히도 남미출신 매물들이 많은 이번 유럽축구 이적시장에서 유럽구단들이 많은 스카우터를 파견해 이번 대회를 지켜볼 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아직 빅클럽진출을 하지 않은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몸값을 높이려 할 것이 분명합니다.



유럽이적시장의 핫이슈 파스토레와 네이마르



네이마르, 하비에르 파스토레, 알렉시스 산체스, 에디슨 카바니등등 이번 유럽이적시장의 중요포인트가 될 정도로 빅클럽이 눈독들이는 인재는 많습니다. 그리고 호날두와 메시로 양분되어있는 세계최고의 공격수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들에게 붙여진 이적료는 최소 40m 파운드, 우리나라돈으로 800억에 가까운 엄청난 금액입니다. 지난시즌 세계최고의 공격수중 하나인 페르난도 토레스가 리버풀에서 첼시로 50m파운드에 이적했다는 이야기를 참작해본다면, 이들의 기량이 어느정도 되는지를 짐작가능케합니다.

하지만 한경기씩을 치룬 이들의 기량에 대한 평가는 엇갈립니다. 호나우지뉴를 이을 재능이라는 네이마르는 같은 나이때의 호나우지뉴보다는 임팩트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었습니다. 작고 빠른 몸놀림을 이용한 드리블과 축구센스는 '축구 천재'임을 증명하는 것이었으나 후반전에는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임팩트를 거의 주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경기가 끝나고 상대팀 감독인 베네수엘라 감독과 언쟁을 벌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의 강한 개성은 이미 정평이 나있는 것이었지만 20세의 나이에 너무 한것 아니냐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미 그와 비슷한 사례로 호비뉴같은 전례가 있기 때문에 유럽구단은 그를 대하는데 조심스러워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어린나이에 세계최강 브라질의 플레이메이커를 맡고 있다는 것으로도 그의 가능성이 어느정도인지를 짐작케합니다. 다만 그에게 붙여진 700억이라는 가격표는 조금 비싼감이 없지 않아보입니다.

알렉시스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첼시가 노리고 있다고 소문이 난 알렉시스 산체스역시 오늘 경기를 펼쳤습니다. 알렉시스 산체스의 가격도 네이마르와 비슷한 700억선, 오늘 아침 단순히 그의 기량이 어느정도인지를 확인해보기위해 티비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를 본 느낌은 역시 그의 700억도 어느정도 거품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의 플레이는 맨유에 갓입성한 호날두의 모습이라고나 할까요, 아직은 완성되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간간히 찔러주는 킬패스는 그의 축구센스가 범상치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남미의 호날두라고 불리우는 그의 플레이는 호날두의 20살 시절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의 나이가 축구선수의 기량이 여물나이인 23살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빅리그에서 검증이 모두 끝난 아게로의 이적료가 그와 비슷하다고 생각해보면 그의 이적예상금액에서 어느정도 거품이 끼어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또 한명의 관심거리인 하비에르 파스토레는 아직 제대로 모습을 보여주지도 못하였습니다. 세계최강 아르헨티나 출신이기 때문이죠. 그의 세리에에서의 플레이는 분명 최고였으나 다른 세리에의 최고스타인 산체스의 플레이를 볼 때 다른 남미유망주들의 가격이 조금은 하향될 것으로 보입니다. 빅클럽과 줄줄이 링크가 나고 있는 카바니도 마찬가지고요.

오히려 이번 대회는 이러한 빅클럽과 연결되어있는 선수들 보다 다른 선수들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를 펼쳤던 칠레의 바르가스는 몸상태가 좋지않다는 보도가 나왔었지만 후반전의 잠깐의 활약으로도 큰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왼쪽을 완전히 지배했던 그의 플레이는 왼발잡이 풀백의 기근인 유럽시장에서 그의 희소성으로 인해 더욱 더 인기를 끌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언젠가 빅클럽에 진출할 재목으로 주목받은 선수였었는데 이번 코파아메리카를 통해 스카우터의 눈에 들어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고 있는 세르히오 아게로


그리고 또 자신의 기량을 입증하고 있는 선수는 바로 루이스 수아레즈와 세르히오 아게로입니다. 월드컵이 끝나고 1년이 지난 지금, 이들은 팀의 주축멤버로 성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리버풀과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있는 이 선수들은 각자 팀에서도 에이스를 맡으며 자신의 빅리그 경쟁력을 증명했었죠. 그리고 이 검증받은 선수들의 활약과 새로떠오르는 선수들의 활약을 비교해본다면 앞에서 말한 선수들의 이적료는 조금 오버된 경향이 없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아직 코파아메리카는 단 한경기씩밖에 치루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남미선수들의 특성상 경기를 치루면 치룰수록 선수들의 호흡이 잘 맞아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는 것을 감안할 때 아직 이들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보고 느낀 것은 지금의 이적시장에 책정된 이적료가 거품이 없지않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연스레 이들의 이적료는 조금씩 다운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유럽구단의 선수경쟁이 더욱 더 치열해지지않을까 생각이됩니다. 남은 코파아메리카가 더욱 더 기대가 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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