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폭풍영입으로 패권을 차지할수 있을까?

Posted by Soccerplus
2011. 7. 6. 09:09 축구이야기



베컴-피구-지단-호나우두라는 지상최고의 갈락티코를 만들었던 페레즈 회장이 레알마드리드에 재취임한 이후 레알마드리드는 호날두를 필두로 카카 벤제마 외질 디마리아 사비 알론소등등 최고의 공격진을 데려오면서 기존의 이과인과 함께 최고의 공격진으로 상대방의 기세를 명성만으로도 제압해버리는 제2의 갈락티코라인을 구현했습니다. 그리고 페레즈회장이 재취임한후 2년째였던 작년에는 세계최고의 감독중 하나인 조세 무리뉴감독을 영입하며 갈락티코라인에 걸맞는 감독까지 구했습니다. 그리고 2년간 레알이 얻은 트로피는 컵대회 단 하나 밖에업습니다. 무척이나 실망스런 기록이지요.

특히 작년시즌에는 바르셀로나와의 4연전에서 단 한차례의 승리만을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바르셀로나에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내준 것보다 바르셀로나와의 엘클라시코 4연전에서 줄기차게 수비위주로 나가야 할 수 밖에없었던 것이 다 기분 나쁠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작년시즌 첫 엘클라시코에서 충격의 5대0패배를 한 무리뉴감독에게 적극적인 수비를 우선으로 한 전략은 무서운 바르셀로나의 중원을 막는 방법은 수비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레알이 자랑하는 갈락티코라인의 공격진은 호날두, 디 마리아, 외질을 제외하고는 바르셀로나전에 이렇다할 출전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누리사힌과 하밋 알틴톱



그리고 이런 굴욕적인 시즌을 지내고 이번시즌 무리뉴감독은 무려 다섯명의 선수들을 영입하며 복수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화려한 플레이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선수들 보다는 미드필드의 중원에서 알찬 활약을 보여주는 누리 사힌과 하밋 알틴톱을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싼 가격에 영입했습니다. 또한 유스에서 호세 카예혼이란 선수가 영입되었고, 거기에 유럽최고의 수비수유망주라고 뽑히는 라파엘 바란이 영입되었고, 지난 월드컵에서 스카우터의 주목을 끌었던 포르투갈의 코엔트랑이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아직 이적시장이 열린지 5일밖에 되지 않은 이 시점에서 다섯명의 선수를 영입했다는 것은 엄청나게 빠른 행보가 아닐 수 없는데, 이 많은 영입들 중 지켜보아야할 선수들은 바로 즉시전력감으로 뽑히는 사힌과 알틴톱 그리고 코엔트랑입니다.

사힌선수는 올시즌 도르트문트의 분데스리가 우승의 일등공신입니다. 분데스리가를 평정하고 레알에 입성한 중앙미드필더죠. 좋은 키핑력을 바탕으로 번뜩이는 패싱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입니다. 터키의 사비선수정도라고 하면 이해가 되실려나요? 거기에 알틴톱선수 역시 바이에르 뮌헨에서 잔뼈가 굵은 30세의 베테랑 미드필더입니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형미드필더, 중앙, 수비형미드필더 거기에 윙백까지 만능으로 해내는 선수입니다. 강한 승부욕과 투지가 빛나는 선수이죠. 그리고 코엔트랑은 세계적으로 귀한 왼쪽윙백들 중에서 가장 촉망받는 선수입니다. 지난 월드컵에서 그의 가치를 입증했고 많은 이적설에 휘말렸지만 드디어 이번 시즌 레알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세명을 가만히 살펴보면 레알의 상징인 화려한 공격수보다는 보이지않는 내실을 꾀한 영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원에서 이름값은 높지 않지만 터키출신 두명의 미드필더를 싼 값에 영입한 것은 정말 알짜영입이라고 보여집니다. 특히 자신이 눈여겨보고 영입한 선수는 정말 120%로 활용을 잘하는 무리뉴 감독이기에 다음시즌 이들이 레알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가 기대가 됩니다. 포르투시절 임대해온 아르헨티나의 사비올라를 정말 최고의 공격수로 만들었던 무리뉴의 전례가 있기에, 이들이 전술적으로 어떻게 활용이 될지가 정말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바르셀로나와의 대결에서 사힌과 알틴톱이 늘 밀리는 점유율을 어느정도 레알로 가져올 수 있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들의 영입으로 레알은 모든 포지션에서 더블 스쿼드를 구축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마르셀루가 혼자 외로이 지키던 왼쪽풀백자리는 코엔트랑의 영입으로 로테이션체제를 구축하게 되었고 지난시즌 레알의 패스줄기였던 사비 알론소를 누리 사힌이 어느정도 보안해 줄 것이며, 거기에 알틴톱은 강력한 유틸리티 자원이 될 것입니다. 1년가까이 되는 긴 일정을 최고의 팀으로 계속유지하는 것은 아무리 레알이라도 힘들지만 이런 로테이션스쿼드는 그들의 전력을 일정하게 유지해 줄것입니다.

지난 시즌 내내 백업멤버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바르셀로나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알렉시스 산체스의 영입이 좌절되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이로인해 올시즌 아무런 전력보강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베스트멤버로는 최강의 전력임이 사실이지만 로테이션멤버까지 모두 포함을 한 전력이라면 레알이 훨씬 더 두터운 전력입니다. 그리고 이 것이 38경기를 치뤄야하는 스페인 리그에서 어떤 식으로 작용을 할지도 큰 관심거리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레알마드리드는 호나우두-호나우지뉴를 잇는 브라질의 신성인 네이마르영입에 가장 가까워져있습니다. 호날두 만큼이나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는 네이마르는 공격진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줄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앞으로 2달정도 남은 이적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좋은 볼거리라고 생각합니다.

지상최고의 더비인 엘클라시코, 폭풍영입으로 전력이 한층 강해진 레알마드리드가 다음 시즌에는 바르셀로나를 꺾고 몇년간의 수모를 되갚아 줄 수 있을지, 엘클라시코를 미리 엿볼수 있게 해줄 앞으로 남은 이적시장이 더욱 더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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