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올림픽 유치이끈 그녀의 눈물

Posted by Soccerplus
2011. 7. 7. 06:00 텔레비젼 이야기/세상 이야기



오늘 새벽 12시 20분, 남아공 더반에서 평창이라는 이름이 나오자 마자 우리나라 국민들은 너나 할 것없이 기뻐했습니다. 세계에 평창,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알릴 최고의 기회와 그에 따르는 막다른 수입까지 얻을 기회가 우리나라에서 펼쳐진 다니 국가적인 경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평창은 지난 두번의 도전에서 잇다라 패배를 하고, 특히 지난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권을 놔두고는 개최가 유력시된다는 당초의 보도와는 달리 러시아의 푸틴감독의 강력한 공세에 아시아의 작은 도시 평창은 패배를 하고 말았습니다.
큰 충격에도 평창은 다시한번 세번째 도전에 매진했고, 착실한 준비끝에 드디어 우리나라 첫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당초 월등히 많은 유럽 IOC위원들의 텃세가 걱정이 되었지만 지난 4년하고 달랐던 점, 바로 우리나라에는 김연아선수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한 스타가 없는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계에서, 동계 올림픽의 꽃인 피겨스케이팅의 올림픽 챔피언의 존재감은 그야말로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지난 2014년 올림픽 개최지 선정때에도 갑작스러운 러시아 대통령 블라드미르 푸틴의 등장과 그의 유창한 영어와 불어연설은 잠자고 있던 부동표를 러시아쪽으로 이끄는 큰 힘이었습니다. 푸틴과 같은 세계적인 저명인사가 없었던 평창은 4년전 피겨스케이팅계의 유망주에서, 현재 피겨스케이팅의 여제가 된 김연아의 존재감으로 인해 큰 힘을 받게 된 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흔쾌히 우리나라의 올림픽 개최를 위하여 일해주었고, 우리나라의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에서 중간부분의 멘트와 마지막 클로징을 장식하며 세계인에게 '평창'이라는 이름을 다시한 번 각인시켜주었습니다. 그녀는 단순히 마지막 클로징을 한 프레젠터를 떠나 평창을 대표하는 '평창의 얼굴'로 활약했고, 평창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데에도 큰 몫을 했습니다.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보유했다는 것이 우리나라에게 얼마나 큰 이익을 가져다 주는 지 다시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부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녀의 존재로 인해 당연히 가지고 있는 존재감보다 감동적인 우리나라의 프레젠테이션에 화룡점정을 찍으며 큰 역할을 해냈습니다.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많은 한국의 동계스포츠 선수들은 그들의 올림픽 드림을 위해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연습을 해야 한다"며 "제 꿈은 제가 가졌던 기회를 새로운 지역의 다른 재능있는 선수들과 나누는 것이고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은 이를 도울 수 있다라는 말과  저는 정부가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결과인 살아있는 유산의 예다. 저는 제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우리의 승리가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다 라는 말은 그녀가 대한민국이 배출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아니었더라면 말이 되지 않았을 스피치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프레젠테이션에서 한 이 말이 IOC위원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왔을지는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김연아 pt 동영상

시카고 트리뷴의 피겨스케이팅 전문기자인 필립 허쉬기자는 김연아의 프레젠테이션에 대해 이러한 평을 남겼습니다. Her English, good already, has improved spectacularly. Under sport's old scoring system, she gets a 6.0. 이미 좋은 그녀의 영어(발표)는 엄청나게 발전을 했고, 스포츠의 구채점제에 의하면 그녀는 6.0점이다. 6.0점이라 의문스러워하실 분들이 있으시겠지만 구채점제에서 만점은 6.0점입니다. 그만큼 완벽한 발표였다는 것입니다.



21살의 나이에 그녀는 작년 2월 전국민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최고의 피겨공연을 벤쿠버에서 선사한데에 이어서 이제는 우리나라의 사상최초 동계올림픽 개최에 헉헉한 공을 세웠습니다. 뿐만아니라 뛰어난 미모를 앞세운 그녀의 인기는 동계스포츠와는 거리가 먼 남아공에서도 엄청난 인기라고 하니, 그녀의 국위선양은 금전적인 것으로 따질 수 없는 엄청난 것일 것입니다.

그리고 자크로게 IOC위원장의 입에서 평창이라는 말이 나오자 마자 김연아선수는 다시한번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녀가 피겨여제가 되기위해 지난날 참았던 많은 눈물이자, 그녀가 얼마나 우리나라를 생각하는지 한 번에 알아볼 수 있었던 그녀의 눈물이었습니다. 유난히 동계올림픽에 대한 인프라가 열악한 우리나라에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딛고 세계챔피언이 된 김연아선수이기에, 그녀의 지난 노력들을 알 수있는 순간이었습니다.


물론, 지난 4년간의 평창의 노력을 떠나 김연아 선수때문에 가능성이 없었던 평창이 개최지로 선정되었다고 생각하는 마음은 추허에도 없습니다. 물론 김연아 선수가 이렇게 나서기 전에 철저한 준비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평창의 개최에서, 김연아선수가 만든 평창에 대한 좋은 이미지와 그리고 마음을 움직이는 프레젠테이션은 우리나라의 동계올림픽개최에 더 없이 큰 도움을 준 것은 분명합니다. 평창올림픽공식 사이트의 메인은 이미 그녀의 피겨스케이트모션이 메인에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도움은 지난 4년간 올림픽 개최를 위해 뛰었던 평창시민에게, 강원도민에게, 그리고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는 너무나 값진 것이었습니다. 모든 프레젠테이션에 김연아라는 세글자는 거론이 되었을 정도로, 김연아 라는 세글자 이름이 같는 의미는 너무나도 값졌습니다.

그녀보다 많은 나이이지만, 그녀가 너무나 존경스럽고 또 자랑스럽습니다. 이미 그녀의 이름을 딴 예능프로가 만들어질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가지고 있는 그녀이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며, 대한민국의 올림픽개최를 이뤄내는데 큰 공을 세운 장본인이지만, 앞으로 그녀가 얼마나 더 많은 일을 할지 더욱 더 기대가 됩니다. 늘 기대를 하면 더 큰 것으로 놀라게 해주는 김연아 선수이기에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