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코리안데이! 해외파 축구 선수들의 활약상 성적 리포트!

Posted by Soccerplus
2011. 4. 10. 15:52 축구이야기

어젯밤이었죠, 4월9일 토요일에는 유럽파 축구선수들이 무려 5명이나 선발출장하였고, 멋진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오늘은 어제의 유럽파 선수들의 활약상을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청용: 오래간만의 선발출장 , 존재력 과시 : A+


이청용 선수는 홀든이 빠진 가운데, 중앙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는 예측에도 불구하고 오른쪽미드필더로 나왔습니다. 상대는 올시즌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웨스트햄이기 때문에 전방에 케빈 데이비스 스터리지, 그리고 공격형미드필더에 엘만더를 기용하고 양쪽에 이청용과 마틴 페트로프를 기용한 코일감독 이었습니다. 이번 경기를 통하여 볼 때 이청용의 포지션은 앞으로도 오른쪽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이청용은 경기내내 뛰어난 움직임 그리고 멋진 축구 DNA를 보여주면서 두번째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두번째 골 뿐만아니라 두번째 골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보여줬던 멋진 킬패스, 또 경기 중후반 스터리지에게 가는 킬패스까지 (어시스트를 기록할수 있었던 찬스, 스터리지는 어려운 골은 잘 넣고 쉬운걸 못받아 먹네요 아쉽) 멋진 활약으로 팀의 핵심선수임을 유감없이 발휘해주었습니다. 청용리를 향한 코일 감독의 웃음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죠.

박주영: 11호골, 이제 리그 탑 10이다: A0



박주영도 시즌 11호골을 기록하였습니다. 팀을 강등권에서 탈출시키고 리그 1위팀을 상대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자신의 가치를 더더욱 끌어올렸습니다. 팀의 미드필더 지원이 매우 미약한 가운데 수비의 실책을 미리 노려서 골키퍼에게 가는 공을 가로채고 또 키퍼를 제치면서 침착하게 골을 넣는 모습에서 이제 연륜마져 느껴집니다. 또 후반전에도 수비수의 공을 뺏어서 강하고 멋진 왼발 슛을 터뜨려 주었는데요, 안타깝게도 키퍼의 실책에 가로막히고 말았습니다.

리그 1위팀을 상대로 강등권에서 허덕이던 모나코의 주전 공격수의 골로 팀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팀의 29골중 11골을 혼자서 만들어낸 박주영, 이제 득점랭킹도 탑 10에 진입했고, 5위권에는 단 한골만 남아있습니다. 부상복귀후 더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박주영이기 때문에 더 많은 골과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하면서 빅클럽으로 이적하기를 기대합니다.


기차듀오: 무난한 활약 차두리 B+, 기성용 B0


100여일만에 동반 선발 출장한 기차듀오, 어젯밤 경기에서는 무난한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리그팀인 세인트 마렌을 상대로 기성용과 차두리는 중앙미드필더와 오른쪽풀백으로 선발출장해 팀의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차두리선수는 늘 그렇듯 오른쪽에서 넘치는 에너지로 상대팀의 공격을 제압하고 공격시에는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결정적인 크로스를 올리는데에도 성공했습니다. 다만 상대팀의 공격을 막아내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파울을 범해 경기시작하자마자 위협적인 위치에서 파울을 허용한 장면은 아쉽습니다. 오른쪽 풀백이 왼쪽까지가서 상대팀의 공격을 막고, 코너킥시에는 위력적인 피지컬을 앞세워 헤딩을 따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기성용의 어시스트-차두리의 골마저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기성용선수 역시 중앙미드필더로 나와 팀전체의 공격을 조율하고 전담키커로써의 역할을 보여주었습니다. 주중경기를 쉰만큼 풀타임 출장이 예상되었는데 후반전 중반에 0:0상황에서 교체를 당했다는 것은 그의 경기력이 매우 훌륭한 수준은 아니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담키커로써 위력적인 킥을 여러차례 선보이면서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다음경기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합니다.


구자철, 리그 선발 데뷔전, 좋은 활약, 팀동료들과의 융화 필요 :B0


구자철 선수는 독일 분데스리가 8경기 만에 첫 선발 출장기회를 잡았습니다. 그의 위치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아래에서 처진스트라이커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의 자리에 위치를 잡았는데요. 팀의 주력선수인 디에구와 그라피테는 실망스러운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구자철에게 공이 잘 가지 않는 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구자철선수는 공을 잡을 때 마다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며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아직 팀원들의 믿음을 사기에는 조금 더 많은 시간과 활약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골닷컴은 팀내 최저평점을 주면서 구자철에게 혹평을 내렸지만 경기를 본 사람으로써 구자철의 플레이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팬 평점도 3.1점을 기록하며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는데요, 좋은 활약이었지만 눈에 띄는 플레이는 아니었기에 아직 팬들의 신뢰도 얻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워낙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기에 빨리 리그 적응에 성공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었스면 좋겠습니다.

박지성: 벤치, 첼시전 주전출장 청신호

 

박지성선수는 풀럼과의 홈경기에서 벤치에 앉았습니다. 지난 두경기를 뛰고 다음 첼시경기를 대비한 퍼거슨의 안배라고 생각되는데요, 다만 걱정할 점은 나니와 발렌시아가 정말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것입니다. 물론 맨유의 로테이션 정책과 퍼거슨 감독의 혜안을 생각하면 걱정할 거리는 아니지만, 박지성팬의 한사람으로써 한경기한경기에 일희일비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주중 첼시전에서 나니와 발렌시아보다 더 좋은 활약을 하는 박지성 선수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이상으로 저의 포스팅마치겠습니다. 다음에는 주중챔스경기 프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밑에 있는 다음 view추천을 눌러주시면 저에게 큰 힘이됩니다! 더 좋은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