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빅3, 타도맨유 성공할 수 있을까?

Posted by Soccerplus
2011. 7. 13. 08:00 축구이야기
최근 EPL은 세계에서 가장 주목을 봤는 리그가 되었고, 그에 따라 팀들마다 엄청난 투자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몇년간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는 큰 투자를 하지 않았던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독주체제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맨유는 리그에서는 최강자의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이른바 빅4라고 말하는 강팀들이 서로 물어뜯는 혈전을 계속하는 와중에서도 맨유는 최근 5시즌중에 4시즌을 가져오며 최강자의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시즌에도 맨유를 제외한 빅3의 목표는 바로 맨유를 타도하고 프리미어리그 트로피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긴 시간동안 빅 영입이 없이 최고의 자리를 유지한 퍼거슨감독의 수완도 대단한 것이지만, 끈질기게 이를 따라잡으려하는 빅팀들의 노력또한 대단한 것입니다.

우리나라팬들에게는 맨유가 가장큰 인기구단이고 이 덕분에 많은 epl경기가 맨유위주로 중계가 되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빅클럽들도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위말하는 빅4의 팀들은 제각기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매년 이들의 빅매치가 벌어질때마다 축구팬들은 설레이곤 하지요. 꽤나 긴 시간동안 빅4가 계속되면서, 이들의 라이벌구도는 더욱더 첨예해졌고, 매년 최소 6차례 빅4들간의 빅매치를 보는 팬들은 더 즐거워졌습니다.


먼저 2년연속 4위권진입에 실패한 리버풀이 가장 적극적으로 오프시즌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호지슨감독의 부임이후 바닥이 어디인지 모르고 추락하던 리버풀은 그들의 레전드 킹 케니 달글리시감독을 영입하면서 부활의 조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전술적인면에서 정말 대단한 달글리시감독의 면모를 보았기때문에 비록 두시즌 연속 빅4진입에는 실패했지만, 다음시즌 전열을 제정비한 달글리시호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모두들 궁금해하는 바이죠. 특히 100명에 가까운 선수들과 링크가 난 리버풀이기에 얼마나 큰 변화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제토라인과, 알론소 마스체라노가 건제했던 지난 시절을 뛰어넘는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이적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선더랜드의 희망 조던 헨더슨을 영입완료했고, 블랙풀에서 환상적인 패싱능력을 선보인 찰리아담도 달글리시호에 승선했습니다. 그리고 유벤투스에서 그의 능력을 보여준 알베르토 아퀼라니가 임대복귀했고 에밀리아노 인수아 선수도 불안한 왼쪽수비에 힘을 불어줄 것입니다. 거기에 아직 이적시장에서 많은 선수를 노리고 있습니다. 공격진의 박주영, 후안마타, 윙어인 스튜어트 다우닝이 유력한 후보로 뽑힙니다. 특히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투톱인 수아레즈와 앤디캐롤의 조합이 어느정도 힘을 발휘할지 아직 시동도 걸리지 않았고, 이들의 좋은 조합을 보여준다면 다음시즌 리버풀의 파괴력은 대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시즌 아마도 가장 주목해야할 팀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첼시는 사실 맨유와 이어 2위자리를 계속 지켰고 지지난시즌엔 맨유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시즌 주전선수들의 노쇠화와 승리를 챙겨야할 경기에서 계속해서 무재배를 한탓에 지난시즌 2위에 그쳤습니다. 늘 우승의 문턱에서 맨유에 밀리거나, 혹은 주전선수들의 부상으로 밀렸던 지난 다섯시즌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시즌에는 맨유와의 모든 경기에서 열세의 모습으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다른 탑클럽과의 경기에서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에 첼시는 유럽에서 가장 센세이셔널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을 영입했습니다. 지난 시즌 FC포르투를 유로파컵정상에 올려논 그이고, 첼시팬들이 그리워하는 조세 무리뉴감독의 수제자격이라고 할 수 있는 그입니다. 그는 감독에 취임하자마자 지난 안첼로티와 무리뉴감독의 흔적을 모두 없애버리고,  선수들에게 개혁을 예고했습니다. 그 어느선수도 주전자리를 보장받을 수 없다는 그의 말에 첼시의 상징이었던 람파드, 존 테리와 같은 선수들의 각성이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지난시즌 무려 900억이라는 돈을 주고 영입한 페르난도 토레스를 어떤 식으로 활약할지, 아직 남은 시즌에서의 영입행보와 함께 기대가 됩니다. 비야스-보아스와 토레스, 이는 첼시 우승의 핵심키워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매해마다 핵심선수들이 빠져나가고 전력이 약해지는 것 같으면서도 늘 2-3위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아스날입니다. 그만큼 벵거감독의 수완이 뛰어나다는 것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예를 위주로 투입하는 아스날 선수들의 경험부족과 파브레가스와 반페르시같은 핵심자원들의 부상, 그리고 얇은 서브진으로 인해 시즌초에는 다득점행진을 벌이지만 시즌 말미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올시즌에도 별다른 영입이 없어 전력보강이 시급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보다 자신의 선수를 지키는 것에 급급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적시장마다 빠지지 않고 나오는 파브레가스의 바르샤행 이적루머는 올해도 여전히 나오고 있고, 거기에 올시즌 포텐을 단단히 터트린 사미르 나스리도 라이벌팀인 맨유와 맨시티의 구애를 받고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핵심선수들이 나가면 이 빈자리를 빠르게 메꿀수 있을지도 관건입니다. 올시즌 아스날은 코트디부아르의 제르비뉴를 영입했는데, 이 선수는 아르샤빈의 노쇠화를 메꾸어줄 좋은 카드로 보여집니다. 샤막, 반페르시, 나스리, 파브레가스, 제르비뉴, 아르샤빈까지 모든 선수가 최고의 폼을 유지할 수 있다면 아스날 특유의 아름다운 축구와함께 이들의 파괴력은 굉장할 것입니다.

매년째 빅4의 자리를 지키고 있고(사실 리버풀은 빅4의 자리에서 2번이나 탈락했지만), 다른 리그보다 상위 빅클럽의 경쟁이 치열한 것도 리그에 대한 인기요소중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빅팀들간의 맞대결은 물론이고 승점대결도 매해마다 아주치열하게 진행되니 말이죠. 그리고 토레스, 루니, 반페르시, 수아레즈등이 펼칠 득점왕대결도 흥미롭습니다. 과연 다음시즌 빅3팀들이 타도맨유를 실현할수 있을지, 리그를 재미있게 하는 또 다른 재미요소입니다.


아래 View On 손가락을 눌러주시면 저에게 큰 보탬이 됩니다. 제 글로 도움이 되셨거나 공감이 되신다면 손가락을 눌러주세요, '올드트래포드'를 구독하시면 제 글을 더 쉽게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더 좋은 글로 여러분들게 보답을 하겟습니다 감사합니다 szs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