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새로운 축구천재의 탄생 예고

Posted by Soccerplus
2011. 7. 13. 11:38 해외파 이야기/손흥민


손흥민선수의 한경기 한경기가 무섭습니다. 비록 오스트리아 로컬팀이라고는 하지만 무려 5골, 팀은 12골을 넣었습니다. 두 팀의 차이가 이렇게 많이 나는 경기에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이 좀 무리가 따르는 판단이기도 하겠지만 2011-2012시즌, 손흥민선수의 활약이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1992년 7월 8일생 얼마전 만 19세나이를 넘어선 아직도 앞길이 창창한 스타입니다. 그리고 지난시즌 프리시즌에서 첼시를 상대로 맹활약하며 기대를 불러일으켰지만 그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며 시즌의 3분의 1을 재활에만 전념해야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시즌은 최고의 몸상태를 보여주고 있기에 그의 활약이 기대가 됩니다.

사실 지난 시즌, 손흥민선수는 프리시즌에서 보여주었던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의 부상여파도 있었고 사실 문제는 그의 포지션이었습니다. 빠른 발과 번뜩이는 골감각이 주특기인 손흥민선수는 왼쪽 공격형미드필더에 주로 위치했습니다.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들어오면서 골을 노리거나 패스로 상대팀을 혼란시키는 것이 바로 그의 역할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드리블링은 그가 가지고 있는 골감각보다는 뒤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어서 그의 포지션은 마치 그와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했습니다.


그가 그의 최적의 포지션이 아닌 왼쪽미드필더에서 뛰었던 이유는 바로 그의 왜소한 체격때문이었습니다. 장신수비수들이 즐비한 분데스리가에서 그의 작은 체구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요인중하나였죠. 하지만 손흥민 선수는 이번시즌 이러한 장신선수들의 적극적인 몸싸움에 대비해 웨이트량을 엄청나게 늘렸습니다. 그리고 그의 성장세역시 눈에 띕니다. 그의 실력의 성장은 물론이고 신체적인 조건도 성장했습니다. 공식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그의 신체조건은 183에 76kg, 센터포워드로써 손색없는 당당한 체구입니다. 이러한 신체적인 조건도 더이상 밀리지 않는 손흥민선수가 이번시즌에는 당당히 주전으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시즌 함부르크의 공격진은 게레로, 페트리치, 반니스텔루이가 있었습니다. 손흥민의 조력자였던 반니스텔루이는 스페인 말라가로 이적하였습니다. 그리고 게레로선수는 이번 코파아메리카에 차출되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지난시즌 분데스리가 워스트 11에도 뽑힌 기억이 있을정도로 함부르크에서 들쑥날쑥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의 높은 연봉때문에 함부르크가 팔지도 못하고, 안쓰지도 못하고 있지만 손흥민선수가 이렇게 좋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준다면 충분히 밀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한명은 사실상 함부르크 공격진의 에이스인 페트리치입니다. 페트리치는 무슨사정인지 프리시즌에 아직까지 불참하고 있는데, 그와 좋은 호흡을 맞추는 것도 주전자리를 가능케 하는 요인일거라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손흥민선수의 축구스타일을 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치차리토와 닮은점이 많다고 생각이듭니다. 치차리토선수는 드리블과 연계능력에서 약한모습을 보이지만 천부적인 골감각하나로 맨유의 주전자리를 꿰찬 선수입니다. 그리고 손흥민선수도 어느상황에서도 왼발 오른발 머리가리지 않고 골을 성공시키는 재주를 지녔습니다. 천부적인 공격위치선정도 치차리토와 닮은점이지요. 치차리토는 1988년생이지만 아직도 신예입니다. 치차리토가 맨유에서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보였던 나이까지는 앞으로 3년이나 남았습니다. 게다가 손흥민선수는 일찍부터 유럽리그에 적응을 했고, 이미 팀에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그가 치차리토와 자웅을 겨룰수 있을날이 머지 않을거라 생각이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미카엘 오웨닝감독이 들어온 것도 손흥민의 앞길을 가볍게 해줍니다. 2년가까이 팀의 수석코치를 맡으며 손흥민의 잠재기량에 대해 누구보다 잘아는 감독이기에 부임하자마자 손흥민 선수를 가장 잘 어울리는 포지션인 센터포워드에 기용을 하고 있지요. 프리시즌 5경기에서 14골을 몰아친 손흥민선수입니다. 그의 천부적인 골감각은 분명 유럽에서도 통할 수준이고 그의 잠재가능성은 무한합니다. 그 어느 선수들 보다 어린나이부터 유럽에서 자리를 잡았고 어린나이의 대표팀승선까지 이룬 그입니다. 프리시즌의 활약을 리그에서까지 쭉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능성을 지닌 축구신동에서, 이제는 모두의 인정을 받는 축구천재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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