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박지성의 골은 트레블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골, 활약상 정리

Posted by Soccerplus
2011. 4. 13. 10:32 해외파 이야기/박지성




지난 밤, 박지성의 왼발에 전 지구촌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박지성의 이번경기 첫 슈팅, 그리고 유효슈팅, 상대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박지성의 왼발. 그리고 환호. 모든 것이 완벽한 밤이었습니다. 밤잠을 설친 보람이 있었습니다.

제 1임무 상대의 예봉을 봉쇄하라

박지성 선수는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장해서 왼쪽에 나니의 공격적인 모습에 비해 수비적 밸런스를 맞추는 역할을 하고, 또 간단한 패스플레이로 상대 수비조직력을 무너뜨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 선수는 11km를 뛰면서 팀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였습니다. 팀에서 1등은 아니지만 박지성은 왼쪽에서 활발한 오버래핑을 펼치는 애쉴리 콜을 막아내며 분전을 하였습니다. 애쉴리콜이 오버래핑을 통해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던 적은 박지성이 잠시 출혈로 바깥에 나가있을 때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 후반 말미에는 의욕적으로 상대방의 미드필더진을 따라다니면서 압박을 가해줬습니다. 여러차례 전력질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심지어 이모습은 종료 휘슬이 울릴때 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종료 휘슬을 불기 직전 박지성이 치차리토에게 스루패스를 내어주는 장면은 박지성의 체력에 다시한번 놀라게 합니다.

제 2임무 수비를 끌고 다니면서 공간을 만들어라


확대해 보시면 박지성은 전체 패스 성공률 1위를 자랑합니다. 양팀 통틀어 1위 88퍼센트를 기록한 박지성은 간단한 짧은 패스로 상대 수비의 조직을 무력화 시킵니다. 그리고 오늘은 측면에서 안쪽으로 드리블을 하고 그 자리를 치차리토가 파고드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러한 모습이 첫번째 치차리토의 골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지성은 이리저리움직이며 수비를 이끌고 빈공간의 동료에게 패스를 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제 3임무 공간에 찾아들어가 직접 골대를 노려라

후반 22분 드록바의 골로 인해 잠시 흥분상태에 있던 첼시수비진의 뒷공간에 박지성이 침투를 합니다. 이를 본 긱스는 특유의 정확한 왼발 패스로 박지성에게 1:1찬스를 마련해줍니다. 박지성은 이를 놓치지한고 침착하게 왼발 슛으로 첼시의 골망을 흔듭니다. 챔스리그 4호골, 그리고 첼시를 상대로 2번째 골이자 첼시상대로 결승골을 기록한 박지성입니다. 정말 빅게임에서 강한모습을 보여주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많이 뛴 박지성, 한국 팬들은 물론이고 퍼거슨과 팀동료 그리고 현지 팬까지도 좋아해 하지 않을 수 가없습니다.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골이 될 수 있는 한 골!

한명이 퇴장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드록바의 멋진 골로 한점을 따라잡힌 맨유는 한골을 더 허용한다면 챔스리그8강에서 탈락하게 될 위기에 맞게 됩니다. 하지만 박지성의 중요한 순간 한골은 첼시의 추격의지를 종식시키는 동시에 맨유선수들에게 다시한번 동기부여를 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리그우승의 가능성이 높고, 챔스리그의 진출이 중요한 가운데 박지성의 골은 4강진출을 확정시키는 골이 되겠지요. 조금은 수월한 상대인 샬케를 4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할때 챔스 결승길목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골을 넣어주었습니다.

박지성은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각종 평점에서도 팀내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Goal.com ! 양팀 최고평점인 8점을 주었습니다.


Manchester evening news. 양팀 통틀어 최고 9점 그리고 맨오브더 매치에 선정
그의 부족한 창의력을 활동량으로 커버했다. 라는 표현이 되겠군요

스카이스포츠 역시 최고평점인 8점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세가지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한 박지성, 앞으로 큰 경기가 즐비한 남은 시즌, 더 큰 활약과 더 많은 골과 어시스트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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