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vs 맨시티, 꼭 챙겨야할 5가지 관전포인트

Posted by Soccerplus
2011. 8. 6. 08:00 축구이야기







2010-2011 유럽 축구 시즌이 끝난지 이제 두달이 넘었고, 그리고 유럽팀들은 그 사이에 전력보강과, 프리시즌 훈련과 친선경기를 통해 다음시즌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적루머와 친선경기로 기대를 하게 했던 2011-2012시즌이 이제 곧 시작하려합니다. 그리고 그 서막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두 라이벌인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로 시작합니다.


작년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의 우승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A컵 우승팀인 맨체스터 시티가 바로 리그를 앞두고 벌어지는 커뮤니티 실드에서 한판승부를 벌이게 되었습니다. 잉글랜드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한 전통의 라이벌이 리그시작전 타이틀을 두고 만난만큼, 두팀의 불꽃튀는 승부는 물론이고 이번 시즌 EPL의 향방을 갈라놓을 수도 있는 대격돌입니다. 두팀의 경기를 보기전 꼭 챙겨야할 다섯가지의 관전포인트를 한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두팀의 승부 그자체가 중요합니다. 뭐니뭐니하도 단판승부, 승부가 안나면 연장전 없이 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합니다. 그만큼 두팀은 승부를 내야한다는 것이죠. 두팀은 잉글랜드 최고의 라이벌로 만날 때마다 피튀기는 승부를 보여줍니다. 지금은 맨시티가 많이 전력이 상승했지만, 예전 맨시티가 전력이 두텁지 않을 때에도 두팀의 더비전 만큼은 항상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승부가 계속되었었죠. 그런데 이번시즌 맨시티는 리그 우승을 노릴만한 전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제 포털사이트에서 본 기사에 축구해설위원 박문성해설위원께서 이번 시즌 맨시티의 우승을 점치셨더군요. 정말 두팀의 실력차이는 이제 백중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계최고의 축구선수들이 어떤 플레이로 승리를 가져올지, 그 것부터가 기대가 됩니다. 두팀의 승부는 분명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을 예상하는데 큰 잣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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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 들어온 이적생들의 활약입니다. 맨유는 오랫동안 이적시장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시즌 필 존스와 데헤아, 그리고 애쉴리 영을 영입해 공수를 더욱 더 두텁게 했습니다. 데헤아와 애쉴리 영선수는 선발출장이 예상되는데요, 과연 기존의 선수들과 어떤 호흡을 보이면서 맨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됩니다. 최근 3년간 세계 최고의 큰 손이었던 맨시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세르히오 아게로와 가엘 클리시를 영입했습니다. 팀을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카를로스 테베즈의 공백을 메울 아게로와 많은 시간, 맨시티의 약점이었던 왼쪽풀백의 자리를 메워줄 가엘 클리시의 활약이 어느정도인지가 기대가 됩니다


세번째는 바로 맨유의 중원이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보여주느냐 입니다. 맨유는 스콜스가 은퇴하면서 예년보다 좀 더 약해보이는 중원으로 새시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영입이 활발했던 다른 포지션에 비해, 맨유의 중원은 영입이 없었죠. 캐릭, 안데르손, 플레쳐, 긱스, 클레버리로 운영될 맨유의 중원은 다른 포지션보다 약해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맨시티전은 이 중원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가레스 베리, 니헬 데 용, 야야 투레, 다비드 실바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맨시티의 중원은 그 클래스도 세계 최고 수준이고, 창의성과 투쟁심을 겸비했습니다. 이 중원을 상대로 어떤 결과를 보여주느냐가 남은 이적시장 맨유의 영입을 좌지우지 할 것으로 보입니다.


네번째는 바로 선발라인업에 들지 못하는 교체멤버들이 보여주는 활약입니다. 맨유는 대니 웰백, 클레버리, 오베르탕, 마이클 오웬등이 나올 것으로 보이고, 맨시티는 발로텔리, 에딘 제코, 아담존슨, 숀 라이트 필립스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두팀의 경기를 보지만 락커룸내에서는 같은 팀 선수들끼리의 주전경쟁이 펼쳐집니다. 이번 대회는 후보교체 기회가 5번이나 제공되는 것으로 볼 때, 후보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리그를 앞둔 최고의 빅경기인 만큼, 두 팀의 선수들에게는 리그를 앞둔 마지막 기회가 될것처럼 보입니다. 어쩌면 주전선수들 보다 더 큰 의욕을 갖고 있는 후보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보여주고,어떻게 경기의 마무리를 지어주느냐도 참 기대가 되는 대목입니다.

마지막 다섯번째는 바로 베르바토프선수의 활약입니다. 마지막 바르셀로나와의 친선경기에서 결장하며 베르바토프에게 주어진 휴식은 맨시티전에서 주전출장을 의미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에게는 선발출장과 함께 어느정도의 출장시간이 주어질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프리시즌동안 맨유의 플레이와 조금 맞지 않는 다는 느낌을 많이 준 선수가 베르바토프였고, 그에게 들인 600억원의 이적료와 비교해보았을 때 그의 활약은 조금 못 미더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파리생제르망에서 거액의 제의가 들어온 상황인데, 맨유에게도 놓치기 아쉬운 기회입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좋지 못한 활약을 펼칠경우, 그는 팀을 나가게 될 가능성이 좀 더 높아집니다.


리그의 시작이 정말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맨시티의 성장과 함께 더욱더 치열해질 맨체스터더비는 스페인의 엘클라시코를 위협하는 더비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번시즌, 두팀의 향방을 조망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두팀의 커뮤니티 실드, 내일밤 10시 30분에 열립니다. 많은 기대가 되네요.


올드트래포드의 예상 선발 명단


맨유: 데헤아; 파비우, 퍼디난드, 비디치, 에브라; 애쉴리 영, 안데르손, 클레버리, 박지성; 베르바토프, 루니

맨시티: 조하트; 리차즈, 콤파니, 레스콧, 클리시; 야야 투레, 배리, 데용, 실바; 제코, 아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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