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vs 맨시티, 이선수들을 주목하라

Posted by Soccerplus
2011. 8. 7. 07:00 축구이야기
오늘 저녁 10시 30분 드디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시작을 알리는 커뮤니티 실드가 개최됩니다. 박지성선수가 뛰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라는 점,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개막이라는 점, 대결하는 팀이 맨체스터 더비를 이루고 있다는 점, 두 팀모두 이번시즌 잉글랜드 리그의 유력한 우승후보라는 점등은 내일에 있을 경기를 더욱 더 기대되게 만드는 점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내일에 있을 경기에서 주목해야될 선수들을 미리한번 뽑아보았습니다.


먼저 주목해야할 선수는 바로 이번 시즌 스콜스의 대체자를 자처하고 있는 안데르손 선수입니다. 프리시즌에서 나름 좋은 활약을 보인 안데르손 선수입니다. 하지만 그의 왕성한 활동량에 비해, 중원자원에게는 필수적인 요인인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그의 큰 단점입니다. 그를 제외하고는 믿을만한자원이 캐릭과 플레쳐뿐이라는 것이 맨유에게는 중원강화를 위한 스네이더 영입에 관심을 갖게 만듭니다. 만약 그가 들쭉날쭉한 기량을 보이지 않았다면 이러한 영입루머는 조금 잠잠할 것이라고 생각이드는데요. 그는 이번시즌 그의 해맑은 미소만큼이나 맨유에게 양질의 패스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그에게는 스네이더라는 한명의 거대한 경쟁자가 추가될지도 모릅니다.



두번째는 맨시티의 공격진인 발로텔리, 그리고 에딘 제코입니다. 테베즈의 팀 복귀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공격수중 한자리는 세르히오 아게로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이 두명의 수준높은 공격수가 경합을 해야하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아게로가 벤치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이니, 두 선수의 주전 경쟁이 불꽃 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기량이 완성되지 않은 유망주의 나이에 무료 630억이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받고 맨시티에 이적한 발로텔리, 하지만 그의 성장세와 지난시즌 보여준 활약은 630억의 가치에는 못미치는 활약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시즌 맨시티의 희망이 되어줄것이라고 야심차게 영입했던 에딘 제코역시, 그의 10번 셔츠와 그의 몸값에 한참 못미치는 활약을 보여주었는데요, 두 선수모두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않으면 또 다른 스타들과의 경쟁을 해야할지도 모릅니다.


세번째 선수는 바로 앞에서 언급한 세르히오 아게로선수입니다. 테베즈선수는 얼마전 코린치안스와의 이적이 확정적인 듯처럼 보였으나, 그 이적은 무산이 되어있는 상황이지만 아직도 테베즈의 합류여부는 미정입니다. 그런 가운데에서 테베즈가 이끌던 맨시티 공격의 에이스자리를 메워주기위해 영입한 선수가 바로 세르히오 아게로 선수입니다. 테베즈선수만큼 저돌적인 돌파나 활동량을 보여주기 보다는 조금 더 세련된 공격수의 느낌을 많이 받는데요, 간결한 볼터치와 빠른 드리블로 한두선수를 제껴내는 것은 일도아니지요, 그런 그는 선발은 힘들다고 하지만 후반 중요한 상황에서 조커로 출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가운데, 과연 그가 맨시티에게 이번 시즌 우승트로피를 가져다 줄 수 있을지, 예측해볼 수 있는 경기가 바로 이번 경기입니다.






네번째 선수는 바로 우리나라의 박지성선수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캐릭이 나오지 못하고 또 플레쳐선수도 최근 좋지 않은 몸상태로 인해 중원이 비어있는 상황입니다. 나니와 영이라는 양쪽 윙자원이 건재한 상황에서 박지성선수가 중앙자원으로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맨유가 4-2-3-1시스템을 가동할경우 루니의 아래에서 뛰는 중앙미드필더로, 4-4-2 시스템을 가동할경우 오른쪽혹은 왼쪽윙어나 중앙자원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지성선수의 주 포지션은 좌우측면미드필더이기는 합니다만, 지금의 정황으로는 중앙에서도 어느정도 출전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지난 바르셀로나전에서도 휴식을 했고, 어제의 스콜스 은퇴경기에서도 나오지 않은 그였기에, 이번경기에서의 선발을 예상하는데, 과연 어떤 활약을 펼쳐줄지,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맨유의 톰 클레버리와, 대니 웰백선수를 기대합니다. 맨유의 황금세대이후, 맨유출신 유스선수가 맨유의 선발자리를 차지한 것은 지금의 플레쳐선수를 제외하고는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프리시즌에서 보여주었던 클레버리와 웰백의 활약은, 정말로 차세대 맨유를 이끌어나갈 재목이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클레버리의 활약은 맨유의 중원영입에 관계가 있고, 웰백의 활약은 치차리토와 베르바토프의 경쟁자가 된다는 점에서 분명 중요한 점입니다. 이 선수들의 활약이 부진하다면, 맨유의 한 시즌의 계획은 조금 수정될 수 있습니다.

드디어 15시간정도 뒤면 커뮤니티실드가 개막하는데요, 이번 시즌, 전통의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오일머니를 앞세워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는 맨시티의 맨체스터 더비는 잉글랜드 최고규모를 자랑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스페인의 엘클라시코에 필적할 더비로 발전할 것만 같은 생각이 자꾸 드는것은, 두 팀의 치열한 라이벌구도 뿐만아니라 막상막하를 이루는 두팀의 전력때문일 것입니다. 그런 두 팀의 치열한 경기에서 앞에서 말씀드린 선수들을 주목하며 보신다면, 좀 더 흥미로운 관전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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