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이적시장, 주목해야할 5 가지

Posted by Soccerplus
2011. 8. 27. 07:00 축구이야기
지난 6월부터 계속된 이적시장은 이제 시즌도 개막하고, 활발한 이적양상이 계속되며 단 5일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그 어떤 것보다 팀의 전력에 급격한 변동을 주는 이적이기 때문에 아직도 남은 시간동안 이적시장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는 이번시즌을 결정할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이적시장 하루 이틀을 남기고는 10분단위로 많은 이적설이 흘러가기 때문에, 우리는 이 흥미로운 움직임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이번시즌에는 지난 수개월간을 뜨겁게 달궜던 많은 사항들이 앞으로 남은 5일간 해결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과연, 남은 5일간 주목해야할 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선수개인의 면에서나 팀으로의 면에서나 주목할 것들이 많습니다.



1. 아스날






아스날에게는 어제의 챔피언스리그 예선경기가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나스리와 파브레가스를 잃고, 챔스티켓마저 따내지 못한다면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기 힘든 처지에 놓일 뻔 했습니다. 다행히 아스날은 챔스티켓을 따냈고, 벵거감독은 대대적인 영입을 공언하고 나섰습니다.

아스날에게는 수년간 만저보지 못했던 60m파운드, 우리나라돈으로 1000억에 가까운돈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지금 링크에 뜨고 있는 선수들도 그간의 아스날의 이적선수들과는 차원이 다른 선수들입니다. 슈바인스타이거, 카카, 스네이더까지, 물론 이적가능성은 거의 희박하지만 이정도 선수들과의 링크가 날정도면 최소한 어느정도 수준있는 선수들의 영입이 될것이라는건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좋은 선수들, 그리고 스쿼드에 깊이를 추가할 수 있는 선수들의 영입은 아스날을 다시한번 선두경쟁에 포함시킬 것입니다. 박주영의 동료 예정자인 에당 아자르, 음비야같은 프랑스리그의 자원들이 벵거의 눈에 들어와있습니다.

2. 과대평가된 남미의 유망주, 그들은 어디로?

네이마르와 모드리치



코파아메리카를 겪고 가장 피해를 본 것은 바로 남미의 유망주들일 것입니다. 바로 브라질의 네이마르와 간수선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들의 가격은 40m파운드, 그러니까 세스크 파브레가스보다 더 비싼 가격이고, 카카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을 받아야한다는 것이었는데요, 코파아메리카의 뚜껑을 열어보자 이는 어느정도의 거품이 끼어있었음이 증명되었습니다.

코파 아메리카는 바다건너 유럽대륙에 영향을 주어서 한창 뻥뛰기 되었던 선수들의 이적료를 어느정도 적정수준으로 맞추는데 도움을 주었죠. 그리고 네이마르와 간수는 비록 과대평가되긴 하였다고 해도 여전히 빅클럽에서 탐낼인재임이 분명합니다. 팀을 대표할 파괴력을 갖춘인재들이 제한적인 유럽시장에서 이들의 영입은 이러한 파괴자로의 성장가능성을 보고 영입하는 것일테니 말이죠.  레알 마드리드가 네이마르를 나폴리가 간수를 원하고 있다는 기사도 종종발견할 수 있는데, 과연 이들에게 굴욕적인 이적시장이 될지, 기대해 봐야합니다.

3. 스네이더? 모드리치?



이적시장부터 박주영선수와 함께 계속되었던 이적루머가 있으니 바로 스네이더와 모드리치 선수입니다. 스네이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애를, 그리고 모드리치는 첼시의 구애를 받고 있는데요, 과연 이 두 선수가 이적할 수 있을까요?

스네이더는 이제는 좀 어려운 것처럼보입니다. 본인의 의지보다 퍼거슨의 어린선수들로 리빌딩하겠다는 의지가 강해보이니 말이죠. 하지만 주말에 있을 아스날과의 경기를 보고 나서 마음이 바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모드리치는 좀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무엇보다도 본인이 이적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고, 그의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지난 맨유전에서는 아예 엔트리에서 빠졌죠. 어제 구단주와의 면담을 통해 잔류냐 이적이냐를 놓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는데 제생각에는 왠지 이적몇시간을 앞두고 이적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되면 첼시는 정말 너무나도 강력해집니다. 기대를 해보아야 할 이적상황입니다.

4. 이적시장 마지막날을 주목하라

선수도 팀도 아니고 이적마지막 날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시간의 압박에 그 어느때보다 순간적으로 급박하게 돌아가는 것이 이적 마지막 날의 일이기 때문이죠. 그동안 밀려왔던 많은 이적들이 정말 순식간에 그리고 충격적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시차가 맞지 않아 우리나라에게는 9월1일 새벽이 되겠지만, 유럽의 8월 31일 밤은 정말로 뜨거울 것이라 확신합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예로 들어볼까 합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 첼시는 토레스를 원했고, 리버풀의 상징인 토레스와의 이적은 저에게는 그야말로 허무맹랑한 것으로 들렸습니다. 시작부터 30m 파운드, 35m파운드, 40m파운드, 50m 파운드라는 엄청난 양측의 오고감속에 결국 한달이상을 끌었던 토레스딜은 단 3시간만에 끝이 났습니다. 그 순간 앤디 캐롤이 리버풀행비행기를 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토레스와 앤디캐롤이라는 거물급 공격수들의 연쇄이동이 그렇게 하룻밤사이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번갯불에 콩구워먹는 듯한 느낌의 이적이 이번 여름이라고 일어나지 않으리란 법없습니다.

5. 아직도 실낱같은 희망은 있다, 국내 선수들의 뜬금포를 기대하며



박주영선수가 이적을 확정지은 마당에, 이제 이번 시즌의 유럽파들은 대충 윤곽이 드러난 것 같습니다. 맨유의 박지성, 선더랜드의 지동원, 볼튼의 이청용, 그리고 함부르크의 손흥민과 볼프스부르크의 구자철, 스코틀랜드의 기성용, 차두리등으로 주요 선수들이 이번시즌을 보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에서 토트넘과 블랙번, 아스톤 빌라라는 구단의 관심을 끌고 있는 기성용선수에게 기대를 조금 걸어보는 것은 욕심일까요. 어제 새벽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하는 셀틱을 보면서 빨리 나오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블랙번과 링크가 났었던 윤빛가람선수도 한번 뜬금이적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까요.

물론 이 뜬금포라는 것은 우리나라선수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수많은 축구선수들이 모두 이 뜬금포의 대상이 됩니다. 예상치 못한 이적이기에 우리에게 더 충격을 주는 것이고, 더 논란을 불러일으킵니다. 갑자기 누가 메디컬을 받는다느니, 누가 영입에 합의를 했다느니 하는 이런 기사들을 기다려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죠.


제가 예상하는 것보다 밝혀지지 않은 것이 많겠죠. 각 구단들은 아직도 주판알을 굴리며 손익계산을 열심히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선수들은 자신이 들어오는 제의를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고민하고 있을 시간이고요. 팀이 항상 그 자리를 유지하며 변함없는 색깔을 보여주는 것도 재미를 주는 요인이지만, 새로운 선수들로 팀에 새로운 분위기를 불어넣고 또 그 선수들로 인해 팀의 성적이 올라가기도 내려가기도 하는 것을 보면서 이적시장을 보는 것이 축구경기를 보는 듯 재미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남은 5일은 이적시장의 백미가 될 것입니다. 해외 축구기사를 눈여겨 보며 분단위로 변화하는 지각변동을 보는 것도 큰 재미가 될 것입니다.

아 래 View On 손가락을 눌러주시면 저에게 큰 보탬이 됩니다. 제 글로 도움이 되셨거나 공감이 되신다면 손가락을 눌러주세요, '올드트래포드'를 구독하시면 제 글을 더 쉽게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더 좋은 글로 여러분들게 보답을 하겟습니다 감사합니다 szsz
 트위터: @yuy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