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박주영',성공이 기대되는 3가지이유

Posted by Soccerplus
2011. 8. 30. 08:00 해외파 이야기/박주영
박주영 선수가 이적을 확정지은 모습입니다. 지난 토요일 갑작스러운 릴행거부와 아스날 메디컬 기사에 우리나라 축구계를 깜짝놀라게 만들던 박주영선수는 차근차근 이적을 진행시키며 아스날행을 확정지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아스날선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많은 팬들은 모나코에서 선생노릇을 하던 박주영선수가 갑자기 세계 최고의 구단중하나인 아스날로 가면 그 적응문제와 강력한 경쟁자들 덕택에 주전경쟁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차근차근 살펴보면 아스날은 아직 교통정리가 되지 않은 주전경쟁, 그리고 기량미달을 드러낸 주전공격진, 그리고 유리몸 반페르시같은 이유들은 박주영선수를 더욱 더 빛나게 해줄 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주영선수의 아스날행은 여러모로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 3가지 이유를 살펴보도록하겠습니다.


친프랑스, 친모나코성향의 벵거감독


아르센벵거감독은 기본적으로 친일성향의 감독으로 유명하지만, 그이전에 벵거감독은 프랑스인입니다. 지금 연결이 나고 있는 많은 선수들도, 그리고 영입된 많은 선수들도 프랑스 리게앙출신입니다. 그리고 아스날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던 세계최고의 공격수였던 티에리 앙리, 그리고  엠마뉴엘 아데바요르역시, 모나코에서 뛰다가 벵거감독의 눈에 띄어 아스날로 와서 세계적인 공격수가 된 사례입니다. 박주영선수는 세시즌째 모나코의 에이스로 활약을 했고, 지난 시즌에는 팀을 먹여살리며 혼자 12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월드컵에서의 활약역시 벵거감독이 보았을텐데요, 선수의 특징을 100퍼센트 이해하고 적재적소에 선수를 기용하는 벵거감독의 특징은 박주영선수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앙리와 아데바요르의 모나코시절을 살표본다면, 오히려 박주영선수의 모나코시절보다 공격포인트는 좋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박주영선수는 공격포인트보다 경기내용이 훨씬 좋은 선수중 하나로 손꼽히죠. 무엇보다 프랑스리그를 많이 보았고 박주영선수를 많이 보았을 벵거감독입니다. 그를 어떻게 기용할지, 어떤 능력을 갖고 있을지 잘 아는 감독이기 때문에 더 기대가 됩니다.
 
생각보다 주전입성은 어렵지 않을지도 모른다!





현재 아스날의 중앙 공격수의 면모를 살펴본다면, 아르샤빈, 샤막, 벤트너, 그리고 반페르시 정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나스리가 처진 스트라이커로 기용될때도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미드필더요원이라고 보았을 때 이 네명의 공격수가 아스날 이적시 경쟁자가 되는 것이지요. 박주영 선수가 간다면 이 네명의 선수중 세명을 제쳐야 주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이 중 가장 불안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선수는 벤트너입니다. 벤트너는 벵거감독이 어렸을 때부터 잠재력을 믿고 키운 유망주입니다만, 현재는 팬들과 벵거의 신뢰를 잃은 듯 보입니다. 그리고 문제가 될 것은 아르샤빈과 샤막입니다. 아르샤빈은 현재 서른줄이 넘은 나이에 작년, 재작년시즌만큼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센세이셔널한 기량만큼을 바라지는 않더라도, 나이가들면서 점점 기량이 쇠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요즘경기에서는 서브멤버로 출장하는 횟수가 많아졌습니다.

샤막은 지난 시즌 벵거감독의 큰 기대를 받고 영입이 된 선수입니다. 하지만 샤막은 지난시즌 전반기에 10골을 넣었고 후반기에는 단 1골밖에 넣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시즌에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있습니다. 제르비뉴, 샤막과 같은 선수들은 이기간 자리를 비우게 될 것이고, 박주영선수에게는 그만큼 기회가 생긴다는 것이죠.

그리고 아스날의 부동의 공격수는 반페르시입니다. 요즘에는 거의 에이스 공격수로 활약해주고 있습니다. 기량도 월등하고 셋트피스능력등 여러모로쓸모가 많은 공격수죠. 하지만 에이스 반페르시에게도 약점이있습니다.  바로 유리몸이라는 것이지요. 반페르시선수는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한 몸이고, 항상 부상의 위험을 갖고 뛰는 선수이므로 이 점을 본다면 분명 박주영선수의 주전경쟁이 어렵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축구' 아스날과 박주영과의 궁합




아르센벵거 감독은 대표적으로 숏패스위주의 아름다운 경기를 구사하는 감독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비록 이번시즌 세스크와 나스리를 잃긴 했지만 남은 이적시장 박주영을 제외하고라도 세명정도의 영입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스크와 나스리가 떠났다고 해서 지난 십년동안 유지했던 그의 지휘색을 버릴것이라는 가능성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스트라이커가운데에서 탁월한 연계능력과 미드필더와의 호흡을 보여주는 박주영선수가 이에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만약 원톱을 사용한다면 반페르시의 백업이 되겠지만 투톱을 사용한다면 반 페르시의 아래에서 처진 스트라이커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역할은 그 어느 포지션보다 박주영선수의 실력을 100프로 발휘할 자리입니다. 많은 선수들의 이탈과 영입으로 어수선한 아스날에서 빠르게 자기 자신의 입지를 만든다면 박주영선수의 영국생활은 많이 수월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박주영선수의 아스날생활을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묻는다면 위와같은 이유덕분에 저는 굉장히 긍정적인 면이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를 생각하면 무엇보다 국내팬들에게 저평가를 받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번시즌 아스날에서 그의 날개를 펼쳐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선수 투입의 묘를 잘 이용하는 벵거감독입니다. 좋은 활약은 물론이고 많은 골로 그의 실력을 국내외에서 인정받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a1cd154fec0e978955fd157978b97d10

아 래 View On 손가락을 눌러주시면 저에게 큰 보탬이 됩니다. 제 글로 도움이 되셨거나 공감이 되신다면 손가락을 눌러주세요, '올드트래포드'를 구독하시면 제 글을 더 쉽게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더 좋은 글로 여러분들게 보답을 하겟습니다 감사합니다 szsz
 트위터: @yuy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