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vs선더랜드,박주영-지동원 출전가능성은?

Posted by Soccerplus
2011. 10. 16. 10:09 해외파 이야기/지동원
올시즌 첫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선수들의 맞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아스날과 선더랜드의 리그경기가 오늘밤 9시30분 아스날의 홈구장인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올시즌 처음으로 잉글랜드리그에 합류한 두 선수이기에 더욱 더 관심이 가는 점은 과연 두선수가 출전할 수 있을까라는 출전가능성의 여부가 되겠지요. 박주영선수는 아직 단 한경기도 리그에서 출장한 기록이 없고, 지동원선수는 선더랜드에서 선발출장을 하지 못한체 교체명단에서 교체로 출전하는 경기만 많았기때문에, 경기 한시간쯤 전에 발표되는 선발명단에 두 선수의 이름이 올라갈 확률이 어느정도가 될지가 궁금합니다.

아직 주전선수라는 이름에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두 선수입니다. 늘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팀사정상 쉽게 돌아오지 않는 기회는 리그가 시작한지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속팀인 아스날과 선더랜드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고, 여러가지 상황들이 두 선수에 대한 기회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박주영선수는 아스날이라는 거대구단에 입단을 하면서 거대구단에 맞는 엄청난 선수들과 주전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로빈 반페르시, 제르비뉴, 아르샤빈, 월콧, 샤막 모두 그의 아래라고 치부하기에는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는 선수들입니다. 박주영선수가 이적한지 한달하고도 15일이 지난 지금, 박주영선수는 그간 단 한경기에서 밖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박주영선수는 이번 A매치데이기간에서 2경기 3골을 몰아넣으며 자신의 컨디션이 어느정도인지를 벵거감독에게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소속팀 동료가 뛰고 있는 폴란드전에서의 2골은 벵거감독도 주목을 하고 있는 점일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활약상이 소개되자 팬들이 나서고 있습니다. 그간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아스날의 공격진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면서 왜 박주영이라는 공격수를 사놓고 쓰지도 않느냐라며 박주영의 출장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선것이지요. 물론 벵거감독이 이러한 의견을 바로 받아들일리는 만무하지만, 최소한 박주영의 출장에 대한 분위기는 무르익어가고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군다나 아스날의 공격진에는 부상선수도 많고, 반 페르시를 제외하고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죠. 화요일에 경기를 치루고 5일간의 휴식을 치뤘지만 여전히 시차문제는 그의 발목을 잡을 것입니다. 거기에 최효진선수와 부딪혀 머리를 8바늘꿰맨 그의 부상이 아직 100퍼센트 완치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할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이번 선더랜드전에서 출전을 하지 않고 시차적응과 컨디션조절, 그리고 부상회복이라는 3가지 토끼를 모두 잡고 주중에 펼쳐질 마르세유와의 챔피언스리그출장을 노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마르세유는 그가 뛰었던 프랑스팀인데다가 박주영선수가 골을 넣어본 경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박주영선수가 들리는 바로는 머리부상에도 불구하고 뛰는데는 지장이 없다는 이야기로 보았을 때는 후반전 교체투입으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보고 홈팬들에게 리그 데뷔를 알린 후 마르세유전에 출장이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주영선수가 나올 확률은 50%정도라고 생각을 하네요.




지동원 선수는 좀 더 고무적입니다. 일단 지동원선수는 박주영선수의 A매치 활약과는 달리 조금 답답한 활약을 보였습니다. 그것도 감독인 스티브 브루스감독이 바로 지켜보는 가운데에서 말이죠. 하지만 스티브 부르스감독은 지동원선수를 매우 좋게보고 있는 듯 보입니다. 경기가 끝난 후 분명 조금 부진한 활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넥스트 박지성이라는 기분좋은 한마디를 해주고 잉글랜드로 돌아왔죠.

실제로 지동원을 매우 아끼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브루스감독이 매경기 후보로라도 경기출장을 시켜주면서 그를 키우고 있습니다. 아스날전을 앞두고 지동원을 곧 선발출장시킨다는 인터뷰도 했으며, 팀에서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는 이야기도 서슴치않고 하고 있습니다. 장거리비행을 한 지동원선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선발출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타 매체에서도 지동원선수의 선발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임대이적후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니클라스벤트너와 투톱을 이룰 것이로 예상이됩니다.

그리고 아스날전에서의 선발출장은 지동원선수에게 큰 기회가 될것입니다. 리그초반 매경기 선발로 나왔던 세세뇽선수가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동원선수가 좋은 활약이나 골을 넣어준다면 입단 초 미래를 바라보며 주전경쟁을 하겠다던 그의 말은 예상과 달리 매우 이른 시일에 이뤄질지도 모릅니다. 선더랜드는 EPL에서도 알아주는 중위권의 탄탄한 전력을 갖고 있는 팀입니다. 이팀에서의 주전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가 이렇게 빠른시일만에 찾아온 것은 지동원선수에게는 놓칠 수 없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보였던 지동원이지만 결정적인 기회에서 하나의 찬스만 살려준다면 괜찮습니다. 무엇보다도 골이 절실한 선더랜드이기 때문입니다.

두 팀의 대결은 올시즌 가장 영입을 활발하게 펼쳤던 두 팀이라는 점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효험을 보지 못하고 있는 두 팀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국가대표팀 경기일정후 새로운 반환포인트를 마련해야된다는 점에서 치열한 승부가 예상이 됩니다. 홈에서 경기를 펼치는 아스날의 공격조직력이 어떻게 잘 풀릴지, 그리고 박주영선수가 언제쯤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인지를 보는 것도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오늘 밤 경기에서 두 선수의 활약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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