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사드의 비매너, 이번만큼은 참지 말길

Posted by Soccerplus
2011. 10. 21. 07:30 축구이야기
수요일 저녁에 있었던 빅버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사원과 알사드의 난투극에 대한 기사들과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직캠, 그리고 다른 해외 매체들의 보도까지 많은 정보를 접하면 접할수록, 이에 대한 분노는 가시지 않고 오히려 더 커가기만 했습니다. 알사드 구단의 페이스북은 난투극에 다친 선수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게 매너냐? 매너를 배우라며 오히려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고, 이에 일본언론은 얄밉게도 우리나라의 잘못인양 껴들더군요.




사건의 발단에 대한 논쟁이 있습니다. 수원의 최성환선수와 알사드의 한선수가 넘어져 있었고, 아랍선수들의 침대축구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수원선수들은 이를 무시하고 경기를 했습니다. 알사드 선수가 넘어져있다고 해서 공을 걷어내다보면 공을 걷어내다가 경기가 끝난다는 것을 그간의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경기를 진행하던중 이 부상으로 선수가 일어나지 못하자 염기훈 선수가 공을 걷어냈고, 그 공을(당연히 넘겨줄줄 알았던) 몰고가서 골을 넣고 온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하나되어 기뻐했던 것입니다. 그걸 보고 열받은 관중이 내려왔고 알사드의 선수가 관중의 멱살을 잡으며 가격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알사드는 맞을만한 짓을 한것이 분명합니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경기를 끝까지 지켜봤던 그랑블루가 아는 일입니다.

골이 들어간 순간 우리나라 벤치를 도발하며 신나게 기뻐하던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자기도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팀이 주문한 플레이가 아니고 니앙의 개인적인 플레이라며 어줍잖은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페이스북에서는 카타르와 우리나라팬들의 설전이 오갔고, 도대체 매너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알사드의 팬들은 그야말로 적반하장이었습니다. 수원의 카타르 원정이 너무 걱정되더군요.

한두번이 아닙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들의 비매너가 이들의 가장 큰 무기가 되어야 할까요. 홈이든 원정에서든 자신들이 유리한 스코어라고 생각이 되면 이들은 운동장에 곧바로 드러누워버립니다. 11명의 필드플레이어들이 축구선수들이 아닌 연기자로 변신하는 순간입니다. 그들의 몸이 얼마나 회복력이 빠른지는 몰라도 도대체 들것에 실려나가기만 하면 바로 일어나는데 그 장면이 역겹기 그지 없습니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던 알 이티하드와 전북전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1로 이길때는 그렇게 잘 누워있고 천천히 플레이하던 이티하드가 3:2로 역전당하자 그렇게 척척움직이게 되는 모습을 보고 참으로 어이없더군요.



얼마전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의 쿠웨이트전에서도 우리나라는 정말 형편없는 연습장을 배정받았습니다. 당연히 분개하고 기분 나쁜일입니다만 아랍국가의 홈텃세가 어디 하루이틀이 아니기에 그냥 얘네는 이런 나라구나 라는 생각만 할 뿐이었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 AFC에서도 아랍의 비매너 플레이는 이어집니다. 오일머니로 물든 부패한 축구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기에 급급합니다. 아시아 축구의 수장으로 수년동안 활동했던 함맘 회장은 월드컵 유치과정에서 엄청난 금품 제공을 한 것이 덜미를 잡혀 축구계에서 영구 추방당했습니다. 이상하게도 아시아 축구선수상에 한국, 일본과 같은 축구 강국에서 나오지 않고 아랍국가에서 거의 대부분 배출되엇던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 비롯합니다. 경기장, 경기장 밖, 그리고 축구 사무실까지 모든 꼼수를 동원해서 자신들의 이익만을 챙기기에 급급하고 있습니다.

축구, 아니 모든 스포츠가 다 그렇겠지만, 이 것이 사람들에게 환호를 받고 이렇게 국제적인 인기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바로 정정당당함, 공정함이 모든 것의 기저에 깔려있기 때문입니다. 부자나라든, 가난한 나라든, 키가 크든 작든, 녹색의 그라운드에서는 모두가 공정한 판정하에 움직이게 됩니다. 그리고 이 공정한 판정과 함께 축구선수들의 서로를 위한 매너는 서로의 발전을 위해, 그리고 공정한 경기를 위해 필수적인 것입니다. 경찰차가 출동안해도 쇠고랑을 차지 않아도 이는 지켜지기에 우리가 축구에 열광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매너도 지키지 않고, 오히려 이를 이용해 얻은 승리는 그 의미가 퇴색된 것입니다.

언제까지 이러한 비매너플레이가 아랍국가들의 전력의 일부분이 되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만큼은 물러서지 말아주기를 바랍니다. 아직도 AFC는 아랍수뇌부들에 의해 움직이기에 또 이 난투극의 불똥이 우리나라로 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협회차원에서 정식 항의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해외많은 나라에 이 축구가 아니었던 축구경기의 실상에 대해 알려지길 바랍니다. 이 팀이 2022년 월드컵을 개최할 카타르를 대표하는 팀이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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