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답답한 맨유 중원의 단비 될까?
최고의 라이벌에게 자신의 홈인 올드트래포드에서 6:1의 경기, 이는 마치 우리나라가 무패행진을 벌이고 있는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을 불러들여 6:1로 지는 것과 비슷할 것입니다. 두 팀은 치열한 리그우승컵을 놓고 순위싸움을 벌이고 있었기 때문에 뭐 월드컵최종예선경기정도의 비중이라고 생각을 하면 될 것입니다. 한경기지만, 아마 이런일이 벌어진다면 우리나라의 조광래감독은 단숨에 경질설에 휘말릴 것이고, 경질이 되지 않더라도 최소한 주전선수들의 변화정도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말했듯,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역사에 수치로 기록될 만한 충격의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단순히 실수에 의한, 혹은 한순간의 집중력에 의한 패배가 아니었고 완벽한 패배였습니다. 에반스의 퇴장으로 경기 밸런스가 무너진 것은 인정해야하지만, 전반전경기력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질 만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돈으로 세계최고의 선수들을 긁어모아온 맨체스터시티에게 이제는 더이상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맨유의 문제점은 그냥 보기에도 뚜렷한 것이었습니다. 바로 중원에서 맨체스터 시티에게 완벽하게 밀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중원의 문제는 이번시즌 내내 맨유를 괴롭혔던 문제기에, 맨시티전을 계기로 변화의 물결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을 하는 것도 과장된 것은 아닐 것입니다.
안데르손, 캐릭, 클레버리, 플레쳐, 긱스정도의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원입니다. 그리고 이 선수들은 각기 장점을 보이는 면도 있지만, 단점역시도 타팀에게 완전하게 드러난 상황입니다. 특히 매경기 선발출장을 하는 안데르손의 경기력이 가면 갈수록 나빠지고 있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캐릭은 완전히 전력에서 이탈한 듯 보입니다. 압박이 강하게 들어오면 그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매경기 풀타임으로 나올 수 없는 선수가 긱스이고, 바이러스 이후 자신의 폼을 되찾지 못하며 그 활동반경과 수비능력이 눈에 띄게 좋지 않아진 플레쳐가 있습니다. 클레버리는 기대를 받는 자원이지만 아직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가운데에서 퍼거슨감독은 중앙미드필더 박지성을 어느정도 염두해두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가 자주 나왔던 중앙'공격형'미드필더가 아닌 공수 밸런스가 필요한 중앙미드필더'말입니다) 윙어진에 있는 선수를 중앙미드필더자리에 데려다 놓고 쓰는 것은 매우 크나큰 모험입니다. 하지만 타고난 멀티플레이어 기질을 보이는 박지성선수이고, 어떻게 보면 중앙미드필더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는 생각을 들게도 만드는 것이 박지성선수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한 부담이 적은 칼링컵 2경기에서 모두 박지성선수를 중원에 배치했던 것은 분명 퍼거슨 감독이 중앙미드필더의 부진에 대한 해답으로 박지성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박지성선수가 중앙미드필더에 나온다면 그 장점은 활동량에 있을 것입니다. 활동량을 바탕으로한 수비력은 일단 팀의 점유율을 끌어올리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거기에 그 연결고리가 없었던 맨유의 공격에서 패스를 받기 가장 쉬운위치까지 기꺼이 달려가서 원투패스를 주고 받게 만들어 주는 선수가 바로 박지성선수입니다. 특히 그 어느선수보다 노련한 박지성의 조율능력은 칼링컵 두경기에서 증명이 되었고,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서 킬러패스를 넣어주더니, 바로 다음장면에서 수비 최후방까지 내려와 수비에 일조하는 그의 모습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박스투박스형 미드필더'의 조건을 갖춘 듯 보입니다.
하지만 박지성에게도 분명 약점은 있습니다. 플레이의 대부분을 숏패스의 의존하는 그의 패싱력은 중앙미드필더로는 조금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고, 그의 패스는 창의력이기보다는 안전한 패스가 많습니다. 패스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안데르손역시도 숏패스의 정확도 때문에 질타를 받기보다는 롱패스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비난을 받습니다. 어이없는 패스미스의 대부분은 롱패스에서 발생을 하기 때문입니다. 창의적인 패스, 기본적으로 킥력에서는 조금 약한 모습을 보이는 박지성선수이기 때문에 이런면이 그를 바로 중앙미드필더로 기용을 하고 있지는 못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중앙 미드필더의 박지성,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입니다. 그리고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그를 중앙에 기용한다면 그 장점과 단점을 충분히 예상을 해볼 수 있습니다. 지금의 맨유의 문제는 패스의 줄기가 없다는 것인데, 그런 의미에서 박지성선수의 메리트는 높은 편이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의 박지성선수는 충분히 미드필더라인에서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기복없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이 박지성선수이고, 그리고 그의 단점도 장점으로 승화시킬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그의 모자란 패싱력을 활동량으로 커버를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상상도 해봅니다. 패스 앤 무브, 바로 끊임없이 움직이며 최고의 패스가 가능한 자리를 파고드는 것이 박지성선수이니 말이죠.
많은 맨유의 선수들이 휘청휘청하며 제 컨디션을 유지 못하는 가운데, 늘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가 박지성선수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퍼거슨의 신뢰를 한몸에 받을 수 밖에 없는 선수가 박지성선수이니 말이죠. 과연 박지성선수가 맨유 중원의 단비가 될 수 있을지, 주말 리그경기를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말했듯,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역사에 수치로 기록될 만한 충격의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단순히 실수에 의한, 혹은 한순간의 집중력에 의한 패배가 아니었고 완벽한 패배였습니다. 에반스의 퇴장으로 경기 밸런스가 무너진 것은 인정해야하지만, 전반전경기력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질 만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돈으로 세계최고의 선수들을 긁어모아온 맨체스터시티에게 이제는 더이상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맨유의 문제점은 그냥 보기에도 뚜렷한 것이었습니다. 바로 중원에서 맨체스터 시티에게 완벽하게 밀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중원의 문제는 이번시즌 내내 맨유를 괴롭혔던 문제기에, 맨시티전을 계기로 변화의 물결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을 하는 것도 과장된 것은 아닐 것입니다.
안데르손, 캐릭, 클레버리, 플레쳐, 긱스정도의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원입니다. 그리고 이 선수들은 각기 장점을 보이는 면도 있지만, 단점역시도 타팀에게 완전하게 드러난 상황입니다. 특히 매경기 선발출장을 하는 안데르손의 경기력이 가면 갈수록 나빠지고 있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캐릭은 완전히 전력에서 이탈한 듯 보입니다. 압박이 강하게 들어오면 그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매경기 풀타임으로 나올 수 없는 선수가 긱스이고, 바이러스 이후 자신의 폼을 되찾지 못하며 그 활동반경과 수비능력이 눈에 띄게 좋지 않아진 플레쳐가 있습니다. 클레버리는 기대를 받는 자원이지만 아직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가운데에서 퍼거슨감독은 중앙미드필더 박지성을 어느정도 염두해두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가 자주 나왔던 중앙'공격형'미드필더가 아닌 공수 밸런스가 필요한 중앙미드필더'말입니다) 윙어진에 있는 선수를 중앙미드필더자리에 데려다 놓고 쓰는 것은 매우 크나큰 모험입니다. 하지만 타고난 멀티플레이어 기질을 보이는 박지성선수이고, 어떻게 보면 중앙미드필더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는 생각을 들게도 만드는 것이 박지성선수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한 부담이 적은 칼링컵 2경기에서 모두 박지성선수를 중원에 배치했던 것은 분명 퍼거슨 감독이 중앙미드필더의 부진에 대한 해답으로 박지성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박지성선수가 중앙미드필더에 나온다면 그 장점은 활동량에 있을 것입니다. 활동량을 바탕으로한 수비력은 일단 팀의 점유율을 끌어올리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거기에 그 연결고리가 없었던 맨유의 공격에서 패스를 받기 가장 쉬운위치까지 기꺼이 달려가서 원투패스를 주고 받게 만들어 주는 선수가 바로 박지성선수입니다. 특히 그 어느선수보다 노련한 박지성의 조율능력은 칼링컵 두경기에서 증명이 되었고,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서 킬러패스를 넣어주더니, 바로 다음장면에서 수비 최후방까지 내려와 수비에 일조하는 그의 모습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박스투박스형 미드필더'의 조건을 갖춘 듯 보입니다.
하지만 박지성에게도 분명 약점은 있습니다. 플레이의 대부분을 숏패스의 의존하는 그의 패싱력은 중앙미드필더로는 조금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고, 그의 패스는 창의력이기보다는 안전한 패스가 많습니다. 패스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안데르손역시도 숏패스의 정확도 때문에 질타를 받기보다는 롱패스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비난을 받습니다. 어이없는 패스미스의 대부분은 롱패스에서 발생을 하기 때문입니다. 창의적인 패스, 기본적으로 킥력에서는 조금 약한 모습을 보이는 박지성선수이기 때문에 이런면이 그를 바로 중앙미드필더로 기용을 하고 있지는 못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중앙 미드필더의 박지성,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입니다. 그리고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그를 중앙에 기용한다면 그 장점과 단점을 충분히 예상을 해볼 수 있습니다. 지금의 맨유의 문제는 패스의 줄기가 없다는 것인데, 그런 의미에서 박지성선수의 메리트는 높은 편이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의 박지성선수는 충분히 미드필더라인에서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기복없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이 박지성선수이고, 그리고 그의 단점도 장점으로 승화시킬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그의 모자란 패싱력을 활동량으로 커버를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상상도 해봅니다. 패스 앤 무브, 바로 끊임없이 움직이며 최고의 패스가 가능한 자리를 파고드는 것이 박지성선수이니 말이죠.
많은 맨유의 선수들이 휘청휘청하며 제 컨디션을 유지 못하는 가운데, 늘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가 박지성선수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퍼거슨의 신뢰를 한몸에 받을 수 밖에 없는 선수가 박지성선수이니 말이죠. 과연 박지성선수가 맨유 중원의 단비가 될 수 있을지, 주말 리그경기를 기대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