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인테르로 이적한다고? 박지성이 이적하지 않을 5가지 이유

Posted by Soccerplus
2011. 4. 24. 02:11 해외파 이야기/박지성

박지성 선수의 이적설이 다시한번 터졌습니다. 이번에는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명문구단 인테르밀란입니다. 이태리의 유벤투스, 독일에 바이에르 뮌헨등 유명한 구단과의 연결설이 나돌았었지만 이번에는 직접적인 기사와 이유들까지 명시되어 팬들의 의견이 분분하고 있습니다. 최근 맨유에서 스네이더를 폴 스콜스의 후계자로 점찍고 러브콜을 보냈다는 이야기와함께 맞물려 박지성과 현금을 얹어 트레이드를 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저는 박지성선수가 맨유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그 여러가지 이유를 포스팅해보겠습니다.

 

 

1. 아직도 박지성은 맨유와 퍼거슨 감독에게 중요한 전력이다.

어젯밤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박지성은 결장했습니다. 하지만 이 결장은 더 중요한 경기인 샬케와 아스날 전을위해 박지성선수의 체력안배를 위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직도 박지성 선수가 맨유에서 중요한 전력임을 입증하는 증거죠. 박지성은 이번시즌 맨유에서 커리어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팀내에서 득점랭킹 5위안에드는 성적입니다. 시즌 초, 주전들이 모두 부상으로 빠졌던 울버햄튼전에서는 에이스로 나서 선제골과 후반종료직전 결승전을 넣으면서 팀의 위기를 구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박지성이 아시안컵과 부상으로 빠졌던 1월과 2월에는 퍼거슨 감독이 직접 박지성의 복귀를 갈망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박지성을 매우 아낌을 과시했었고, 박지성은 3월 복귀이후 챔피언스리그와 맨시티와의 FA컵등 중요경기에만 '골라서'출전하고, 첼시전에는 결승골가지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박지성은 이처럼 팀의 핵심전력입니다. 그럼에도 박지성선수가 이적을 할까요?

2. 스네이더의 이적, 과연 현실성이 있는 것일까?



스네이더가 맨유로 이적을 하고, 그 이적료는 25M에 달한다고 합니다. 과연 이러한 기사가 현실성이 있는 기사일까요. 스네이더는 아직 많지 않은 나이이고,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작년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인터밀란을 우승으로 이끈 주역입니다. 중원에서 날카로운 패스와 정확한 킥력 그리고 왕성한 활동량까지 갖춘 스네이더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입니다.

문제는 스네이더가 인터밀란의 에이스이며 핵심전력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밀란이 맨유에 비해 수준이 떨어지는 팀이 아닌데, 이런팀의 에이스가 25M이라는 현재의 거품이 낄데로 낀 유럽축구시장에서 이적할 수 있을까요? 인테르가 재정적으로 문제가 있는 팀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맨유에서 루니나 비디치가 갑자기 이적설에 휘말린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인테르밀란의 팬은 이런 느낌일 것입니다.

3. 31세의 박지성, 그는 맨유에서의 은퇴를 꿈꾼다.

박지성선수는 맨유에대한 충성심이 대단합니다. 그의 자서전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뛸 수 있는 만큼 뛰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고, 각종 인터뷰에서도 그런 의지는 쉽게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박지성선수는 맨유에서 6년째, 그리고 그 어느해보다 안정적인 자신의 입지를 자랑하고 있는 이시점에서, 박지성이 인테르 밀란에서 좋은 제의가 온다고 하더라도, 썩 내켜하지 않을 것이 분명합니다.

4. 새로운 도전, 세리에 A의 적응은 쉽지 않을 것이다.

또한 31세의 적지않은 나이로, 다른 리그로 옮긴다는 것은 박지성선수에게도 꽤나 버거운 도전일 것입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6년차, 이제는 프리미어리그에 몸이 익을대로 익은 상태에서 인테르로 이적을 한다면 지금까지 몸에 익은 것을 다 버리고 새로 시작을 해야되는 처지입니다. 지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이룰 것이 많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그리고 팀에서 신뢰를 받고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도전보다는 팀에 남아 더 좋은 활약을 펼치기를 소망할 것입니다. 세리에 A는 인종차별이 심하기로 소문난 리그입니다. 이러한 리그풍토도 박지성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5. 10M 파운드로 평가받는 박지성, 그가격에 이정도 윙어를 얻기란 쉽지 않다.

박지성선수는 유럽축구기사를 보면 약 8M파운드에서 10M파운드정도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무리 많이 받아도 10M을 넘기 힘들다는 것이죠. 지금 리그에서 이정도 가격으로 박지성선수만큼의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는 아무리 찾아봐도 찾기 힘듭니다. 맨유와의 이적설이 돌고 있는 아스톤 빌라의 애쉴리영선수도 20M정도로 가격표가 매겨져있지만, 올해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의 박지성선수의 활약도에 비교한다면 활약이 모자란 것이 사실입니다. 박지성선수의 자기관리 능력과 체력을 봤을 때 박지성선수가 향후 3년은 절정의 기량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도 박지성이라는 좋은 자원을 맨체스터에서 놓아줄리가 만무합니다.

이러한 다섯가지 이유를 살펴본다면, 팀에서의 박지성의 입지로보나, 박지성 선수 개인적인 입지로 보나, 혹은 트레이드설이 같이 나돌고 있는 스네이더의 현재상태로 보나, 그리고 퍼거슨 감독의 마음으로 보나, 박지성의 이적은 실현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사람과 팀일이 알 수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현재의 상황으로 본다면 박지성의 이적은 현실과는 맞지않는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박지성선수는 화요일에서 수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선발출장할것이 99%확실합니다. 어느팀에서 뛰든, 저는 박지성선수의 활약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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