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표 4-2-3-1의 중심, 박지성

Posted by Soccerplus
2011. 4. 26. 16:27 해외파 이야기/박지성
화요일인 오늘에서 수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챔스리그 결승전 티켓을 놓고 독일의 축구명문 샬케와의 원정경기를 치룹니다. 샬케의 홈 관중순위는 매해 세계10위권안에 들정도로 열광적이기로 유명한데요, 이러한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속에서 맨유가 어떤 경기를 펼치지 기대가 됩니다.

퍼거슨 감독은 기본적으로 두가지 포메이션을 구사합니다. 하나는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4-4-2 전형이고, 나머지 하나는 약간의 변형된 4-2-3-1 시스템입니다. 4-4-2 시스템은 유럽축구의 많은 구단이 이용하고 있는 전술이고, 가장 널리 퍼진 포메이션이기도합니다. 퍼거슨감독은 대부분의 리그경기에서 4-4-2전술을 사용합니다. 루니와 베르바토프의 투톱과 박지성, 긱스, 나니, 발렌시아등이 건재한 윙어진을 이용한 공격전술을 시도합니다. 중원에 있는 캐릭과 스콜스 플레쳐등의 패스플레이가 시발점이되겠지요. 기본적인 맨유의 4-4-2포메이션은 이렇습니다.


지난 뉴캐슬전에서 나왔던 포메이션입니다. 치차리토의 자리에 베르바토프가 들어올수도 있고, 긱스와 나니에는 다른 윙어진을 가동시킬 수도있습니다. 기본적으로 2명의 공격수와 2명의 윙어 4명의 공격적인 플레이어들이있고 풀백들의 오버래핑까지 이용하는, 공격력을 중시한 포메이션입니다. 맨유보다 약한팀이 많은 리그경기에서나 챔피언스리그 예선전에 가동을 하는 포메이션입니다.

퍼거슨 감독의 4-2-3-1 포메이션

 


위의 포메이션은 작년 리그전이었던 리버풀과의 라이벌전의 포메이션이고 아래는 피를로를 꽁꽁묶었던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전의 포메이션입니다. 4-2-3-1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밀란전에서는 플레쳐와 스콜스가 아래로 쳐지고 박지성선수가 중앙에서 공격의 연결고리를 하는 동시에 전방압박에 나섰던 기억이있습니다. 박지성선수는 4-2-3-1 포메이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혹은 양쪽의 윙을 다 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써 전술적인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죠.

퍼거슨 감독은 기본적으로 4-2-3-1포메이션을 챔피언스리그같은 조심스러운 승부를 해야하는 토너먼트에서나 리그전에서 꼭 승리로 이끌어야하는 강팀들과의 대결에서 사용합니다. 그리고 그 포메이션의 한자리는 언제나 박지성선수가 담당하고 있죠. 4-4-2에서 하나의 공격수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림으로써, 중원을 강화합니다. 그리고 양쪽의 윙어는 전방압박을 강하게 실시하면서 수비수에게 도움을 줍니다. 4-2-3-1에서 가장 가운데 에있는 '3'중에 가운데의 자리는 압박능력이 좋은 안데르손이나 박지성선수가 맡거나 혹은 베르바토프를 원톱으로 기용할 경우 루니가 아래로 내려오고는 합니다. 긱스선수가 나설때도 있고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퍼거슨의 4-2-3-1은 중원에 숫자를 늘려 압박을 극대화시키고 4-4-2보다는 수비에 중점을 둔 전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전술이 처음 나온것은 호날두가 있었던 시절, 호날두를 원톱으로 박지성과 루니를 양쪽윙에 세우면서 압박을 극대화 시켰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때의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연이어 오르며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었죠.

퍼거슨의 4-2-3-1의 키워드 중원강화와 압박, 그 중심에는 박지성이있다!

앞으로 맨유는 샬케와의 챔스 2경기를 포함해 첼시와 아스날이라는 난적을 만나는 4연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난적들과의 승부에서는 4-2-3-1포메이션으로 나설 것이 예상됩니다. 이러한 포메이션은 박지성이라는 뛰어난 선수가 있기에 가능한 것인데요, 박지성 선수는 공격포지션 어디에서든 가리지 않고, 활발한 압박과 성공율 높은 패스로 점유율을 높이는데에도 기여하고, 역습시에는 누구보다 빠르게 치고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수비보단 공격에 강점을 보이는 나니보다 수비에도 활약을 보여주는 박지성이 중용받을 만한 이유입니다. 루니가 공격 네자리중에 한자리를 채울것으로 보일때 맨유의 세계적인 공격진 중에서도 퍼거슨 감독이 가장먼저 중용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바로 박지성선수입니다. 그만큼 큰경기에서, 꼭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경기에서 박지성 선수가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수요일 새벽, 과연 퍼거슨 감독이 어떤 전술로 샬케를 위협할지, 그리고 박지성선수는 이 전술에서 어떤 역할로 다시한번 세계를 깜짝놀라게 만들어 줄지, 승부를 벗어나 관심있게 지켜봐야할 거리입니다.

아래 View On 손가락을 눌러주시면 저에게 큰 보탬이 됩니다. 제 글로 도움이 되셨거나 공감이 되신다면 손가락을 눌러주세요, '올드트래포드'를 구독하시면 제 글을 더 쉽게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더 좋은 글로 여러분들게 보답을 하겟습니다 감사합니다. szs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