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샬케, 수준차이를 보여준 챔스 4강전
맨유와 샬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경기가 독일 벨틴스아레나에서 펼쳐졌습니다. 맨유는 원정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2:0의 완벽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올드트래포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결승진출의 팔부능선을 넘었다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올시즌 홈경기에서 무패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앞으로 있을 아스날과 첼시와의 리그경기의 선수운용에도 한층여유를 갖고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예상대로의 포메이션,
맨유는 지난 첼시전과 거의 비슷한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습니다. 다만 오른쪽 풀백자리에 파비우가 선발출장한 것을 제외하면 말이죠. 샬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라울과 에두가 전방을 맡았고, 바움요한과 후라도 파르판과 우치다등 예상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출장했습니다. 하지만 줄곧 샬케의 중앙수비를 맡던 회베데스 선수가 결장하였기 때문에 수비는 메첼더와 파파도폴로스가 맡게되었습니다. 이 두명의 수비는 경기내내 불안감을 보여주며 패배의 가장 큰 이유가 되었습니다.
전반전, 맨유의 끊임없는 공세, 빛났던 노이어
전반전 시작 휘슬이 불리자 마자 루니의 오른발 슛이 루니에게 막혔고, 4분 박지성, 5분 치차리토의 슛은 잇달아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이 슛들은 골이나 다름없다라고 말 할 정도로 대단한 슛팅이었지만 노이어는 그보다 더 대단한 선방을 보여주었습니다. 샬케는 맨유의 압박에 밀려 고전하였습니다. 캐릭은 혼자서 중원을 지배해주었고 긱스는 창의력높은 패스로 발렌시아는 우직한 돌파로 그리고 치차리토는 위치선정과 타고난 골감각을 발휘해주면서 샬케수비의 끊임없는 위협이 되었습니다.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던것은 박지성선수였는데요 정말로 전반전에 가장 많은 거리를 뛰어주면서 우치다와의 대결에서 압승을 거뒀습니다. 전반 4분 슛팅, 그리고 전반 13분 치차리토에게 내준 결정적 어시스트까지 뿐만아니라 역습에서는 빠른 공수전환으로 공격을 조율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전반전에 박지성선수보다 더 빛났던 선수는 노이어였습니다. 전반 10분만에 맨유의 3번의 결정적인 슛팅을 막아낸데 이어 13분 치차리토와의 1대1찬스도 막아내고 25분 치차리토의 슛, 27분 긱스의 결정적인 헤딩슛까지 막아냈습니다. 전반후반에는 치차리토의 강슛을 막아냈고 튀어나오는 볼을 박지성선수가 회심의 슛으로 연결했지만 우치다가 몸을 던져 막아냈습니다. 전반끝나기 직전에도 긱스와의 1:1찬스를 또 막아내며 샬케의 수호신이 되었습니다. 샬케 선수들중에 빛났던 선수는 오직 노이어 한명뿐 이었습니다. 1:1찬스만 10번가까이 막아냈습니다.
맨유의 계속된 공세, 결국 열린 샬케의 골망
전반전내내 노이어의 선방으로 실점을 면했던 샬케의 필드플레이어들은 이 선방에 부응을 했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노이어의 선방은 선방에서 그치고 경기의 분위기를 바꾸는데 실패합니다. 샬케선수들은 맨유의 수비수들을 전혀위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노이어의 힘을빠지게 했습니다.
후반전이 시작하자 전반전과 비슷한 양상이 계속되었습니다. 맨유의 계속되는 압박과 공점유속에 샬케는 주도권을 내주었습니다. 맨유선수들의 체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진듯 소강상태를 보이던 후반 중반, 샬케의 중원에서 공을 잡은 루니가 긱스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날리고 긱스는 이를 침착하게 골로 성공시킴으로써 경기의 균형을 깻습니다. 그리고 샬케의 수비가 재정비되기도 전에 치차리토의 패스를 받은 루니가 추가골에 성공, 샬케의 추격의지마저 꺾었습니다. 66분과 68분에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신한 퍼거슨 감독은 주말에 있을 아스날전을 대비한듯 박지성과 치차리토를 불러들이고 후반 막판에는 루니마저 불러들이며 경기를 그대로 끝냈습니다. 샬케는 종료직전까지 결정적찬스한번 잡지 못하고 홈경기 패배의 쓴잔을 마셨습니다.
어웨이에서도 강했던 맨유, 홈에서도 밀렸던 샬케, 맨유 수준차를 보여주다
샬케팬분들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오늘있었던 경기는 맨유와 샬케선수들의 수준차를 보여준 경기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33살의 노장 라울을 믿었지만 라울은 경기내내 이리저리 뛰어다녔지만 헛된움직임에 불과했고 퍼디난드와 비디치의 철벽라인에 꼼짝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후라도를 중심으로 한 중원진도 캐릭과 긱스에 밀렸고 샬케가 자랑하던 오른쪽 파르판 우치다 라인은 에브라와 박지성의 압박과 공격에 제대로된 크로스한번 올려보지 못하였습니다. 유럽무대 4강까지 진출한 샬케였지만 그동안 만났던 팀들과 맨유의 수준차이는 있어보였습니다.
경기 정리에도 볼 수 있듯이 맨유는 샬케보다 더 적은 거리를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65퍼센트의 놀라운 공점유율과 패스숫자에서도 2배이상많았습니다. 패스성공률 슛팅그리고 유효슛까지 모든 면에서 맨유가 압도를 한 경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박지성과 우치다, 박지성 수준차를 보여주다
박지성선수는 왼쪽미드필더로 출장해 샬케의 오른쪽 풀백이었던 우치다와 매치업이 성사되었는데 박지성선수는 정말 오늘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반 시작하자마자 우치다를 제치고 벼락같은 슛팅을 날린데 이어 치차리토에게 골찬스를 만들어주고 노이어의 선방만 없었다면 1골 1어시스트가 가능했던 경기였습니다. 박지성선수는 왼쪽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을 보였는데 우치다는 이러한 박지성의 움직임을 전혀 막지 못했고, 박지성선수는 전반전에만 6키로가까이 뛰는 활동량으로 맨유의 압도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왼쪽미드필더였지만 중앙과 오른쪽에서도 모습을 보였던 박지성의 활동량은 정말 믿을 수 없을정도였습니다. 오늘아침 해가뜨면 열도의 반응이 어떻게 될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박지성선수의 활약, 그리고 맨유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난 4강1차전이었습니다. 4강 2차전에서는 어떤경기가 펼쳐질지, 그리고 내일있을 엘클라시코역시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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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의 포메이션,
맨유는 지난 첼시전과 거의 비슷한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습니다. 다만 오른쪽 풀백자리에 파비우가 선발출장한 것을 제외하면 말이죠. 샬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라울과 에두가 전방을 맡았고, 바움요한과 후라도 파르판과 우치다등 예상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출장했습니다. 하지만 줄곧 샬케의 중앙수비를 맡던 회베데스 선수가 결장하였기 때문에 수비는 메첼더와 파파도폴로스가 맡게되었습니다. 이 두명의 수비는 경기내내 불안감을 보여주며 패배의 가장 큰 이유가 되었습니다.
전반전, 맨유의 끊임없는 공세, 빛났던 노이어
전반전 시작 휘슬이 불리자 마자 루니의 오른발 슛이 루니에게 막혔고, 4분 박지성, 5분 치차리토의 슛은 잇달아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이 슛들은 골이나 다름없다라고 말 할 정도로 대단한 슛팅이었지만 노이어는 그보다 더 대단한 선방을 보여주었습니다. 샬케는 맨유의 압박에 밀려 고전하였습니다. 캐릭은 혼자서 중원을 지배해주었고 긱스는 창의력높은 패스로 발렌시아는 우직한 돌파로 그리고 치차리토는 위치선정과 타고난 골감각을 발휘해주면서 샬케수비의 끊임없는 위협이 되었습니다.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던것은 박지성선수였는데요 정말로 전반전에 가장 많은 거리를 뛰어주면서 우치다와의 대결에서 압승을 거뒀습니다. 전반 4분 슛팅, 그리고 전반 13분 치차리토에게 내준 결정적 어시스트까지 뿐만아니라 역습에서는 빠른 공수전환으로 공격을 조율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전반전에 박지성선수보다 더 빛났던 선수는 노이어였습니다. 전반 10분만에 맨유의 3번의 결정적인 슛팅을 막아낸데 이어 13분 치차리토와의 1대1찬스도 막아내고 25분 치차리토의 슛, 27분 긱스의 결정적인 헤딩슛까지 막아냈습니다. 전반후반에는 치차리토의 강슛을 막아냈고 튀어나오는 볼을 박지성선수가 회심의 슛으로 연결했지만 우치다가 몸을 던져 막아냈습니다. 전반끝나기 직전에도 긱스와의 1:1찬스를 또 막아내며 샬케의 수호신이 되었습니다. 샬케 선수들중에 빛났던 선수는 오직 노이어 한명뿐 이었습니다. 1:1찬스만 10번가까이 막아냈습니다.
맨유의 계속된 공세, 결국 열린 샬케의 골망
전반전내내 노이어의 선방으로 실점을 면했던 샬케의 필드플레이어들은 이 선방에 부응을 했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노이어의 선방은 선방에서 그치고 경기의 분위기를 바꾸는데 실패합니다. 샬케선수들은 맨유의 수비수들을 전혀위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노이어의 힘을빠지게 했습니다.
후반전이 시작하자 전반전과 비슷한 양상이 계속되었습니다. 맨유의 계속되는 압박과 공점유속에 샬케는 주도권을 내주었습니다. 맨유선수들의 체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진듯 소강상태를 보이던 후반 중반, 샬케의 중원에서 공을 잡은 루니가 긱스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날리고 긱스는 이를 침착하게 골로 성공시킴으로써 경기의 균형을 깻습니다. 그리고 샬케의 수비가 재정비되기도 전에 치차리토의 패스를 받은 루니가 추가골에 성공, 샬케의 추격의지마저 꺾었습니다. 66분과 68분에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신한 퍼거슨 감독은 주말에 있을 아스날전을 대비한듯 박지성과 치차리토를 불러들이고 후반 막판에는 루니마저 불러들이며 경기를 그대로 끝냈습니다. 샬케는 종료직전까지 결정적찬스한번 잡지 못하고 홈경기 패배의 쓴잔을 마셨습니다.
어웨이에서도 강했던 맨유, 홈에서도 밀렸던 샬케, 맨유 수준차를 보여주다
샬케팬분들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오늘있었던 경기는 맨유와 샬케선수들의 수준차를 보여준 경기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33살의 노장 라울을 믿었지만 라울은 경기내내 이리저리 뛰어다녔지만 헛된움직임에 불과했고 퍼디난드와 비디치의 철벽라인에 꼼짝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후라도를 중심으로 한 중원진도 캐릭과 긱스에 밀렸고 샬케가 자랑하던 오른쪽 파르판 우치다 라인은 에브라와 박지성의 압박과 공격에 제대로된 크로스한번 올려보지 못하였습니다. 유럽무대 4강까지 진출한 샬케였지만 그동안 만났던 팀들과 맨유의 수준차이는 있어보였습니다.
박지성과 우치다, 박지성 수준차를 보여주다
박지성선수는 왼쪽미드필더로 출장해 샬케의 오른쪽 풀백이었던 우치다와 매치업이 성사되었는데 박지성선수는 정말 오늘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반 시작하자마자 우치다를 제치고 벼락같은 슛팅을 날린데 이어 치차리토에게 골찬스를 만들어주고 노이어의 선방만 없었다면 1골 1어시스트가 가능했던 경기였습니다. 박지성선수는 왼쪽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을 보였는데 우치다는 이러한 박지성의 움직임을 전혀 막지 못했고, 박지성선수는 전반전에만 6키로가까이 뛰는 활동량으로 맨유의 압도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왼쪽미드필더였지만 중앙과 오른쪽에서도 모습을 보였던 박지성의 활동량은 정말 믿을 수 없을정도였습니다. 오늘아침 해가뜨면 열도의 반응이 어떻게 될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박지성선수의 활약, 그리고 맨유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난 4강1차전이었습니다. 4강 2차전에서는 어떤경기가 펼쳐질지, 그리고 내일있을 엘클라시코역시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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