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기에 더욱 값진 김연아

2011 세계 피겨선수권, 김연아선수는 팬들의 오랜기다림끝에 드디어 다시 빙판위에 섰습니다. 그녀는 1년이라는 공백이 무색할정도로 좋은 연기를 펼쳤습니다. 초반의 실수에도 당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예술성과 기술성모든 점수에서 단연1위를 따내며 여왕의 귀환을 알렸습니다.

우리나라팬들이 오랜 시간동안 기다렸던 만큼, 연아선수의 공백은 길었습니다. 지난 올림픽이후 일년이 넘는시간동안의 공백을 가졌습니다. 운동선수에게 1년이란 공백기간동안, 특별한 부상의 재활기간도 아닌 휴식기간을 끝내고 다시 절정의 기량을 되찾는 것은 정말로 쉽지 않은일입니다. 또 10대후반, 20세, 많아야 20대 초반이면 전성기가 끝나는 피겨라는 무대에서 김연아선수의 나이는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닙니다.

하지만 연아선수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하며, 여왕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각종 은퇴설등 여러 소문에도 흔들리지 않고, 브라이언 오셔코치와의 결별에도 흔들리지않고 오히려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지젤이라는 곡에 어쩌면 저렇게 멋지고 예쁜 안무를 넣을 수 있는지, 그녀는 오늘 밤 하나의 요정이었습니다.

성공적인 연기를 끝내고 활짝웃어보이는 김연아 선수의 웃음이 그녀의 보이지 않는 노력에서 나왔음을 알기에, 공백기간동안의 여러일들로 마음아팠을 연아선수임을 알기에, 그녀의 팬으로써,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그녀의 성공적인 복귀가 너무나도 반갑습니다.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아리랑'이라는 곡으로 연기를 한다고 하는데요, 더 이상 얼마나 멋진 연기를 보여줄수 있을지 의문스럽지만 이러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만들어주었던 그녀이기에 다시한번 기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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