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vs맨유, 지성-주영 대결 성사될까?

Posted by Soccerplus
2012. 1. 21. 08:00 축구이야기
민족의 대명절 설을 앞에 두고, 축구 팬들을 설레게 할 빅매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22일 일요일 22시에 펼쳐질 토트넘과 맨시티의 대결, 그리고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결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 팬들에게 더욱 더 관심을 갖게 할 경기는 아무래도 우리나라 선수들이 포함된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전직-현직 캡틴이자, 나란히 EPL 빅클럽에 입단한 두 선수입니다.




새롭게 복귀한 스콜스와 앙리의 대결, 그리고 루니와 반 페르시의 대결, 벵거와 퍼거슨의 지략싸움등 흥미로운 요소가 매우 많습니다. 거기에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는 맨유, 4위권 재진입을 노리고 있는 아스날에게는 절대로 물러설 수 없는 경기입니다. 아스날은 자신의 홈경기라는 점에서, 맨유는 그간 아스날 원정성적이 굉장히 좋았던 점에서 두팀모두 반드시 승리를 해야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빅경기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뛰는 것은, 아마 설을 맞이한 우리 국민들에게는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입니다. 과연 박지성, 박주영선수의 출전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박지성의 출장 가능성 90%, 선발 가능성 60%



박지성 선수의 출장가능성 자체는 매우 높습니다. 꼭 선발이 아니더라도, 박지성선수는 전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선수지요. 최근 나니가 계속되는 경기 출장으로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혹시 선발로 나오지 않더라도 후반 교체투입이 예상됩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경우, 박지성선수는 맨유가 이기고 있는 경기보다는 지고있을 때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좀 더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위해서는 박지성선수가 필요합니다. 현재 맨유에서 최고조를 보이고 있는 선수는 단연 발렌시아이고, 나머지 두 윙어가 선발 교체가 되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박지성선수의 선발 가능성도 꽤 높아보입니다. 최근 몇경기에서 퍼거슨 감독은 나니와 발렌시아를 계속해서 기용을 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만, 이번 경기만큼은 박지성선수의 선발가능성이 꽤나 높아보입니다. 일단 앞에서 언급했듯, 나니의 컨디션이 무척이나 좋지 않습니다. 맨유가 꾸역꾸역 승점을 따내며 선두경쟁을 하는데의 일등공신이 나니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지난 몇경기 나니의 경기력은 형편없었고, 지난 경기에서도 최악의 선수중 하나였습니다. 가장 먼저 교체당한 선수도 나니였죠.

지난 경기에서 퍼거슨 감독은 경기가 잘 풀리자 지체없이 긱스와 박지성을 투입해 컨디션을 조절했습니다. 이 두 명의 교체가 아스날전을 위한 포석이라는 생각은 저뿐만의 생각일까요? 퍼거슨이 가장 믿는 두 선수이자, 퍼거슨이 강팀과의 경기에서 1순위로 기용하던 두 선수입니다. 아스날 킬러이자 내일 경기가 원정경기라는 것은 분명 선발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박주영의 선발 가능성 0%, 교체 투입가능성 40%



0.1 프로의 가능성이라도 그의 선발을 점치고 싶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그가 선발로 나올 가능성은 없습니다. 반페르시와 왈콧은 붙박이 주전이고 나머지 한자리도 베나윤과 아르샤빈의 경쟁이 될 것입니다. 0%라고 말하는 것이 마음이 아프지만, 지금은 그것이 현실입니다.

사실 교체 투입가능성도 그렇게 높지 않았습니다. 약 10%미만의 확률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좋은 소식인지 나쁜 소식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앙리가 부상으로 결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3명의 교체카드에서 박주영의 우선순위가 한단계 높아지는 것이겠죠.  아르샤빈 or 베나윤, 체임벌린, 박주영, 부상에서 복귀 가능하다면 앙리까지 4명중 한 선수를 제외한 3명이 교체투입이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교체투입가능성을 40프로라고 본 것은, 박주영의 현시점에서 냉정한 현실입니다. (아르테타가 부상으로 완전히 아웃되었습니다. 맨유전에는 로시츠키가 나오겠군요)

거친 경기가 예상되고, 경기가 시작된 뒤 수비선수가 한 명이라도 교체가 된다면 박주영의 투입가능성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가 될 것입니다. 박주영은 일단 아스날에서 한명의 부상으로 인한 교체선수가 없기를 기대한 뒤, 결코 쉽지 않아보이는 3명의 교체카드안에 들어와야 합니다. 벵거감독이 3명의 교체카드를 다 쓸지 않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를 위해선 이렇게라도 기대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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