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첼시의 3:3 극장경기, 주연은 하워드 웹
몇 시간전 새벽3시에 끝난 맨유와 첼시와의 경기는 두 팀모두 놓칠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맨유는 맨시티와의 치열한 선두다툼을 하고 있었고 첼시는 4위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한 경기, 한경기 승점 1점이 중요한 순간이었고 맨유는 부상선수들이 돌아왔고, 발렌시아의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는 것에서, 첼시는 지난 10년간 리그경기에서 패하지 않았던 스탬포드 브릿지 홈경기라는 것에서 각자 승리를 목표로 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양팀모두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선수들을 내보내며 라이벌전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맨유는 데 헤아-에브라, 퍼디난드, 에반스, 하파엘-애쉴리 영, 긱스, 캐릭, 발렌시아-루니,웰백이 나왔습니다. 부상에서 복귀한 애쉴리 영과 루니가 바로 선발로 나왔을 정도로 퍼거슨경의 승리에 대한 열망은 대단했습니다. 많은 주전선수들이 빠진 첼시도 내세울 수 있는 최선의 멤버들을 모두 데리고 나왔습니다. 체흐-보싱와, 케이힐, 다비드 루이즈, 이바노비치-에시앙, 메이렐레스, 말루다-마타, 토레스, 스터리가 선발로 나왔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양팀은 치고 받는 시소게임을 펼쳤습니다. 맨유의 약간의 우세가 있었지만 첼시도 주도권을 내어주지는 않았습니다. 루니가 복귀한 맨유의 짜임새가 조금 더 좋았지만 결정적인 찬스는 없었습니다. 컨디션이 좋은 발렌시아의 폼은 맨유를 이끄는 것이었고 긱스와 캐릭의 중원진도 괜찮았습니다. 시작하자마자 2번의 결정적인 PK킥 기회가 있었는데 하워드웹 주심은 휘슬을 불어주지 않았습니다. 특히 웰백의 결정적인 침투는 명백한 파울이었지만, 하워드 웹 주심이 불어주지 않았습니다.
하워드 웹 주심의 일관성없는 판정은 경기내내 거슬렸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맨유의 PK판정을 불지 않은 것을 제외하더라도, 유달리 다른 경기보다 몸싸움이 치열한 라이벌 전에서 일관성없는 파울 판정으로 선수들의 불만을 샀습니다.
첼시는 거의 위협적인 슛팅 찬스를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전반 35분 선제골을 기록한 팀은 첼시였는데 스터리지가 맨유 패널티 박스에서 위협적인 돌파를 만들었고 크로스를 올리는 과정에서 차낸 볼이 데헤아의 발을 맞고 다시 에반스의 몸을 맞고 골대로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1:0, 맨유는 주도권을 잡아가는 과정이었기에 힘이 빠지는 골이었고 첼시는 상당히 운이 좋은 골로 앞서나갔습니다. 맨유는 실점후 애쉴리 영의 좋은 슛과 웰백의 슛이 위협적이었지만 체흐의 선방이 좋았습니다.
운이좋았던 첼시의 골과 뛰어났던 체흐의 선방덕에 첼시는 후반전을 가볍게 시작할 수 있었는데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토레스의 크로스를 마타가 발리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엄청난 크로스에 엄청난 마무리였고, 맨유선수들에게는 엄청난 상실감을 줄 수 있는 골이었죠. 거기에 5분 뒤, 프리킥찬스에서 마타의 크로스가 다비드 루이즈의 머리에 맞았고 그의 헤딩은 퍼디난드의 몸에 맞고 굴절되어 골대의 구석으로 빨려들어갔습니다. 3:0 경기는 그렇게 마무리 되는 듯 싶었죠.
하지만 맨유를 살린것은 전반전 그들을 외면했던 하워드 웹의 판정이었습니다. 56분, 에브라가 패널티 박스에서 돌파를 시도했고 스터리지와 부딪히는 과정에서 주심은 패널티 킥을 선언했습니다. 전반의 두번의 패널티킥을 불지 않았던 순간보다 훨씬 애매한 상황이었죠. 루니가 골을 넣은 후 10분뒤, 맨유는 또 다시 패널티킥을 얻었습니다. 웰백이 드리블을 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냈죠. 하지만 이 과정도 상당히 논란이 일만한 장면이었습니다. 웰백이 통과가 된 뒤 이를 보지 못한 이바노비치의 왼발은 고의성이 없어보였지만, 하워드 웹 주심은 휘슬을 불었죠. 이 기회를 루니가 침착하게 또 성공을 시키면서 경기는 3:2 알수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순식간에 4골이 터진 맨유와 첼시의 경기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고 첼시는 스터리지를 빼고 로메우를 투입시켰고, 맨유는 애쉴리 영을 빼고 치차리토를 투입시키며 각각 공격과 수비를 강화했습니다. 말루다가 아닌 스터리지를 뺀 보아스 감독의 교체는 미스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말루다는 오늘 경기에서 최악의 플레이었고, 스터리지는 첫골을 유도하는등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왜 교체카드가 그렇게 가야했는지 의문이 듭니다.
그렇게 살얼음판을 걷는 승부는 후반 38분, 치차리토가 골을 넣으며 절정에 치달았습니다. 루니의 슛을 펀칭한 것이 왼쪽 사이드에 있던 긱스에게 연결이 되었고, 긱스는 그림과 같은 크로스를, 치차리토도 완벽한 결정력을 보여주며 스탬포드 브릿지 극장에 주연으로 등장을 했습니다. 3:0에서 3:3까지, 첼시팬들은 환호에서 대실망으로, 맨유팬들은 대실망에서 환호로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내심 4:3 대역전극을 노리는 맨유였고 많은 찬스가 있었지만, 경기는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박지성선수는 후반 39분 교체가되며 200경기출장을 달성했습니다.
오늘 경기는 결과적으로는 굉장히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3:0에서 3:3을 만드는 경기가 흔한일은 아니니 말이죠. 하지만 하워드 웹 주심의 판정은 조금 더 깔끔할 수 있었던 경기를 아쉽게 만드는 큰 원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전반전 맨유의 2개의 찬스중 한개만 불었더라면 경기는 아예 다른 양상으로 풀어져 갔을 것이고, 맨유가 압도하는 경기가 펼쳐질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2개의 판정을 제대로 하지 않은 덕에 후반전 선심성 패널티킥을 선언했고, 이것이 경기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지난 맨유 홈경기에서도 아쉬운 판정들이 많았었는데, 판정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맨유팬들에게는 전반전 불지 않은 2개의 패널티킥이 생각날 것이고, 첼시팬들에게는 후반전 판정한 2개의 패널티킥이 생각나며 두 팀 팬들을 모두 아쉽게 한 결과가 되었습니다.
글이마음에들면추천↓한방! (로그인 불필요)블로그가마음에들면정기구독+ 해주세요sz
soccerplus.co.kr 로 더 편하게 저의글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양팀모두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선수들을 내보내며 라이벌전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맨유는 데 헤아-에브라, 퍼디난드, 에반스, 하파엘-애쉴리 영, 긱스, 캐릭, 발렌시아-루니,웰백이 나왔습니다. 부상에서 복귀한 애쉴리 영과 루니가 바로 선발로 나왔을 정도로 퍼거슨경의 승리에 대한 열망은 대단했습니다. 많은 주전선수들이 빠진 첼시도 내세울 수 있는 최선의 멤버들을 모두 데리고 나왔습니다. 체흐-보싱와, 케이힐, 다비드 루이즈, 이바노비치-에시앙, 메이렐레스, 말루다-마타, 토레스, 스터리가 선발로 나왔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양팀은 치고 받는 시소게임을 펼쳤습니다. 맨유의 약간의 우세가 있었지만 첼시도 주도권을 내어주지는 않았습니다. 루니가 복귀한 맨유의 짜임새가 조금 더 좋았지만 결정적인 찬스는 없었습니다. 컨디션이 좋은 발렌시아의 폼은 맨유를 이끄는 것이었고 긱스와 캐릭의 중원진도 괜찮았습니다. 시작하자마자 2번의 결정적인 PK킥 기회가 있었는데 하워드웹 주심은 휘슬을 불어주지 않았습니다. 특히 웰백의 결정적인 침투는 명백한 파울이었지만, 하워드 웹 주심이 불어주지 않았습니다.
하워드 웹 주심의 일관성없는 판정은 경기내내 거슬렸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맨유의 PK판정을 불지 않은 것을 제외하더라도, 유달리 다른 경기보다 몸싸움이 치열한 라이벌 전에서 일관성없는 파울 판정으로 선수들의 불만을 샀습니다.
첼시는 거의 위협적인 슛팅 찬스를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전반 35분 선제골을 기록한 팀은 첼시였는데 스터리지가 맨유 패널티 박스에서 위협적인 돌파를 만들었고 크로스를 올리는 과정에서 차낸 볼이 데헤아의 발을 맞고 다시 에반스의 몸을 맞고 골대로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1:0, 맨유는 주도권을 잡아가는 과정이었기에 힘이 빠지는 골이었고 첼시는 상당히 운이 좋은 골로 앞서나갔습니다. 맨유는 실점후 애쉴리 영의 좋은 슛과 웰백의 슛이 위협적이었지만 체흐의 선방이 좋았습니다.
운이좋았던 첼시의 골과 뛰어났던 체흐의 선방덕에 첼시는 후반전을 가볍게 시작할 수 있었는데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토레스의 크로스를 마타가 발리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엄청난 크로스에 엄청난 마무리였고, 맨유선수들에게는 엄청난 상실감을 줄 수 있는 골이었죠. 거기에 5분 뒤, 프리킥찬스에서 마타의 크로스가 다비드 루이즈의 머리에 맞았고 그의 헤딩은 퍼디난드의 몸에 맞고 굴절되어 골대의 구석으로 빨려들어갔습니다. 3:0 경기는 그렇게 마무리 되는 듯 싶었죠.
하지만 맨유를 살린것은 전반전 그들을 외면했던 하워드 웹의 판정이었습니다. 56분, 에브라가 패널티 박스에서 돌파를 시도했고 스터리지와 부딪히는 과정에서 주심은 패널티 킥을 선언했습니다. 전반의 두번의 패널티킥을 불지 않았던 순간보다 훨씬 애매한 상황이었죠. 루니가 골을 넣은 후 10분뒤, 맨유는 또 다시 패널티킥을 얻었습니다. 웰백이 드리블을 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냈죠. 하지만 이 과정도 상당히 논란이 일만한 장면이었습니다. 웰백이 통과가 된 뒤 이를 보지 못한 이바노비치의 왼발은 고의성이 없어보였지만, 하워드 웹 주심은 휘슬을 불었죠. 이 기회를 루니가 침착하게 또 성공을 시키면서 경기는 3:2 알수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순식간에 4골이 터진 맨유와 첼시의 경기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고 첼시는 스터리지를 빼고 로메우를 투입시켰고, 맨유는 애쉴리 영을 빼고 치차리토를 투입시키며 각각 공격과 수비를 강화했습니다. 말루다가 아닌 스터리지를 뺀 보아스 감독의 교체는 미스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말루다는 오늘 경기에서 최악의 플레이었고, 스터리지는 첫골을 유도하는등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왜 교체카드가 그렇게 가야했는지 의문이 듭니다.
그렇게 살얼음판을 걷는 승부는 후반 38분, 치차리토가 골을 넣으며 절정에 치달았습니다. 루니의 슛을 펀칭한 것이 왼쪽 사이드에 있던 긱스에게 연결이 되었고, 긱스는 그림과 같은 크로스를, 치차리토도 완벽한 결정력을 보여주며 스탬포드 브릿지 극장에 주연으로 등장을 했습니다. 3:0에서 3:3까지, 첼시팬들은 환호에서 대실망으로, 맨유팬들은 대실망에서 환호로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내심 4:3 대역전극을 노리는 맨유였고 많은 찬스가 있었지만, 경기는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박지성선수는 후반 39분 교체가되며 200경기출장을 달성했습니다.
오늘 경기는 결과적으로는 굉장히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3:0에서 3:3을 만드는 경기가 흔한일은 아니니 말이죠. 하지만 하워드 웹 주심의 판정은 조금 더 깔끔할 수 있었던 경기를 아쉽게 만드는 큰 원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전반전 맨유의 2개의 찬스중 한개만 불었더라면 경기는 아예 다른 양상으로 풀어져 갔을 것이고, 맨유가 압도하는 경기가 펼쳐질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2개의 판정을 제대로 하지 않은 덕에 후반전 선심성 패널티킥을 선언했고, 이것이 경기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지난 맨유 홈경기에서도 아쉬운 판정들이 많았었는데, 판정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맨유팬들에게는 전반전 불지 않은 2개의 패널티킥이 생각날 것이고, 첼시팬들에게는 후반전 판정한 2개의 패널티킥이 생각나며 두 팀 팬들을 모두 아쉽게 한 결과가 되었습니다.
글이마음에들면추천↓한방! (로그인 불필요)블로그가마음에들면정기구독+ 해주세요sz
soccerplus.co.kr 로 더 편하게 저의글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