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4강을 통해 맨유가 얻은것
맨유는 오늘새벽 이뤄진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샬케04를 4:1로 대파하며 2년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제 영국웸블리에서 펼쳐지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와 맞붙게됩니다. 2년만에 다시한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만나는 두팀의 대결이 기대가 되는 동시에, 오늘 벌어진 챔스4강전은 여러가지 면으로 보았을 때 환상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주전선수들에게 휴식
오늘 경기에서 평소 맨유의 주전이라고 할만한 선수들은 반데사르, 나니, 발렌시아 정도였습니다.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윗 사진에서 볼 수 있듯, 박지성, 캐릭, 퍼디난드, 루니, 그리고 하그리브스(..)는 출장명단에 끼지도 않았고 비디치, 에브라, 치차리토까지 벤치에 앉았습니다. 퍼거슨 감독의 대담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초에 후보선수들이 나올 것이라고는 퍼거슨감독이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만, 수비에는 경험이 많은 선수들을 쓰겠다고 했었는데 수비수로는 에반스와 스몰링을 기용해 예상을 깨버렸습니다. 사실상의 결승전을 위해 많은 주전선수들이 체력을 비축했습니다. 첼시와의 리그전이 기대가 됩니다.
서브멤버들의 좋았던 경기력
깁슨
깁슨 선수는 그간 중거리슛밖에 할 줄 모르는 연계능력도 없고 조율도 못하는 중앙미드필더로 팬들에게 많이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중원에서 여러번 좋은 패스를 날려주면서 샬케를 위협했고 특히 경기를 결정짓는 첫번째골은 예술적인 패스로 어시스트, 그리고 두번째 골은 노이어가 막지 못할정도로 강한 슛팅으로 자신이 직접성공시켰습니다. 1골 1어시스트, 그간 맨유에서 뛸만한 클래스가 아니다라는 평가를 많이 받아왔는데 깁슨의 이러한 활약은 남은 리그경기에서 다른 옵션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베르바토프
베르바토프는 최근 리그에서나 챔스에서나 사실상 벤치멤버로 전락해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재계약을 포기하고 팀을 떠난다라는 설도 나돌고 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득점왕이지만 팀에서는 후보멤버로 밀려있는 이러한 모습이 자신에게는 매우 자존심상하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이런 자존심상하는 상황에서도 오늘은 매우 이타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평소 이타적인 성향이 강한 맨유 공격진들 (루니, 발렌시아, 박지성)에서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베르바토프라면 오늘 경기에서는 자존심상 골을 넣어보고 싶겠다는 마음이 많이 있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여러차례 좋은 패스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안데르손
저는 오늘 개인적으로 안데르손의 활약을 인상깊게 보았습니다. 안데르손은 항상 그의 공격성향과는 다르게 중앙미드필더로 많이 기용이 되어왔습니다. 오늘은 스콜스와 깁슨을 아래에 두고 중앙공격형미드필더로 선발출장하였는데, 안데르손의 가능성을 본 경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특유의 활동량과 드리블이 아주 뛰어난 선수입니다. 챔스리그 결승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난다면 기존의 '센트럴 팍' 자리를 위협할 만한 활약을 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되면 박지성선수는 왼쪽에서 플레이해도 되겠죠. 플레쳐-안데르손-박지성-캐릭-루니로 이어지는 맨유의 짐승같은 활동량을 이용한다면 바르샤에게도 끊임없는 압박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안데르손의 활약은 바르샤전을 대비해 매우 인상깊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바르셀로나의 펩과르디올라 감독이 와서 관전을 했는데, 과르디올라감독은 비행기값만 아깝게 되었습니다. 맨유의 주전선수를 하나도 보지 못했으니 말이죠. 경기내내 잠깐잠깐 화면에 나왔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어딘지 모르게 불편해 보였는데, 아마 이런이유에서 그런 표정을 보였던 것이 아닐까요. 해설진이 자꾸 이런 내용을 언급하는데 새벽에 혼자 낄낄대고 재미있었네요. ㅋ
맨유는 이제 사실상의 결승전 첼시와의 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경기를 이긴다면 남은 경기는 매우 수월해 질것이고, 비긴다고 하더라도 승점3점의 여유를 갖고 있으니 괜찮지만 진다면 리그 우승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찌보면 올시즌전체를 놓고 가장 중요한 경기를 보게 될 텐데요. 이러한 경기에서 또 좋은 활약을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박지성선수도 체력을 완전히 회복했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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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선수들에게 휴식
오늘 경기에서 평소 맨유의 주전이라고 할만한 선수들은 반데사르, 나니, 발렌시아 정도였습니다.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윗 사진에서 볼 수 있듯, 박지성, 캐릭, 퍼디난드, 루니, 그리고 하그리브스(..)는 출장명단에 끼지도 않았고 비디치, 에브라, 치차리토까지 벤치에 앉았습니다. 퍼거슨 감독의 대담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초에 후보선수들이 나올 것이라고는 퍼거슨감독이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만, 수비에는 경험이 많은 선수들을 쓰겠다고 했었는데 수비수로는 에반스와 스몰링을 기용해 예상을 깨버렸습니다. 사실상의 결승전을 위해 많은 주전선수들이 체력을 비축했습니다. 첼시와의 리그전이 기대가 됩니다.
서브멤버들의 좋았던 경기력
깁슨
깁슨 선수는 그간 중거리슛밖에 할 줄 모르는 연계능력도 없고 조율도 못하는 중앙미드필더로 팬들에게 많이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중원에서 여러번 좋은 패스를 날려주면서 샬케를 위협했고 특히 경기를 결정짓는 첫번째골은 예술적인 패스로 어시스트, 그리고 두번째 골은 노이어가 막지 못할정도로 강한 슛팅으로 자신이 직접성공시켰습니다. 1골 1어시스트, 그간 맨유에서 뛸만한 클래스가 아니다라는 평가를 많이 받아왔는데 깁슨의 이러한 활약은 남은 리그경기에서 다른 옵션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베르바토프
베르바토프는 최근 리그에서나 챔스에서나 사실상 벤치멤버로 전락해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재계약을 포기하고 팀을 떠난다라는 설도 나돌고 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득점왕이지만 팀에서는 후보멤버로 밀려있는 이러한 모습이 자신에게는 매우 자존심상하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이런 자존심상하는 상황에서도 오늘은 매우 이타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평소 이타적인 성향이 강한 맨유 공격진들 (루니, 발렌시아, 박지성)에서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베르바토프라면 오늘 경기에서는 자존심상 골을 넣어보고 싶겠다는 마음이 많이 있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여러차례 좋은 패스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안데르손
저는 오늘 개인적으로 안데르손의 활약을 인상깊게 보았습니다. 안데르손은 항상 그의 공격성향과는 다르게 중앙미드필더로 많이 기용이 되어왔습니다. 오늘은 스콜스와 깁슨을 아래에 두고 중앙공격형미드필더로 선발출장하였는데, 안데르손의 가능성을 본 경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특유의 활동량과 드리블이 아주 뛰어난 선수입니다. 챔스리그 결승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난다면 기존의 '센트럴 팍' 자리를 위협할 만한 활약을 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되면 박지성선수는 왼쪽에서 플레이해도 되겠죠. 플레쳐-안데르손-박지성-캐릭-루니로 이어지는 맨유의 짐승같은 활동량을 이용한다면 바르샤에게도 끊임없는 압박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안데르손의 활약은 바르샤전을 대비해 매우 인상깊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바르셀로나의 펩과르디올라 감독이 와서 관전을 했는데, 과르디올라감독은 비행기값만 아깝게 되었습니다. 맨유의 주전선수를 하나도 보지 못했으니 말이죠. 경기내내 잠깐잠깐 화면에 나왔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어딘지 모르게 불편해 보였는데, 아마 이런이유에서 그런 표정을 보였던 것이 아닐까요. 해설진이 자꾸 이런 내용을 언급하는데 새벽에 혼자 낄낄대고 재미있었네요. ㅋ
맨유는 이제 사실상의 결승전 첼시와의 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경기를 이긴다면 남은 경기는 매우 수월해 질것이고, 비긴다고 하더라도 승점3점의 여유를 갖고 있으니 괜찮지만 진다면 리그 우승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찌보면 올시즌전체를 놓고 가장 중요한 경기를 보게 될 텐데요. 이러한 경기에서 또 좋은 활약을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박지성선수도 체력을 완전히 회복했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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