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2을 10배 재미있게 즐길 10가지 방법

Posted by Soccerplus
2012. 6. 8. 08:00 축구이야기


드디어 오늘에서 내일로 넘어가는 새벽 1시, 월드컵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 유로2012가 개막합니다. 세계축구계의 주류를 이끌고 있는 유럽의 수많은 선수들이 뛰게 될 훌륭한 대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몸값의 선수들이 각자 조국의 명예를 걸고 열리는 한 판이 되겠지요. 우리나라 팬들에게는 잠못자는 여름이 될 것만 같은 생각이 됩니다. 이러한 유로대회를 10배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10가지 방법을 소개드려볼까 합니다.

1. 응원할 팀을 선정하자.

가장 먼저 추천드리고 싶은 방법은 응원할 팀을 정하는 것입니다. 조별리그 첫 경기를 보고 마음에 드는 팀을 선택하는 방법도 괜찮고, 아니면 그냥 끌리는 팀을 응원해도 됩니다. 그저 해설자의 자세로 경기를 관망하는 것보다 내가 응원하는 팀을 만들어서 경기에 집중하면 더 재미있는 유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포르투갈과 스웨덴을 응원해볼까 합니다.

2. 우승팀은

가장 결론적인 질문이 되겠죠. 과연 어느 팀이 우승할 것이냐. 이제는 세계축구의 최강자가 되어버린 스페인과 그리고 메이저대회의 강자인 독일, 오렌지군단 네덜란드, 여전히 강력한 이탈리아,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까지. 어떤 팀이 우승을 해도 이상하지 않은 강팀들이 모여있는 곳이 바로 유로대회가 되겠죠. 8년전에는 그리그가 이변의 주인공이 되었듯, 숨어있는 강호를 찾아내는 것도 큰 재미가 될 것입니다.

3. B조를 주목하라

늘상 이런 대회에는 '죽음의 조'가 있기 마련입니다. 지난 대회에는 네덜란드, 이탈리아, 프랑스가 한조에서 만나더니 이번 대회에서도 다시한번 죽음의 조가 탄생했습니다. 네덜란드, 독일, 포르투갈, 덴마크가 한조에 만난 B조는 한경기 한경기가 결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중 백미는 단연 네덜란드와 독일의 대결, 지난 월드컵 2위와 3위팀의 대결이 조별예선에서 펼쳐집니다. 매일밤을 지새우기 힘드신 분들은 B조경기가 있는 날만 경기를 보셔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것이라 생각됩니다.

4. 이변의 팀은?

매 대회마다 이변의 팀이 있었습니다. 앞에서 말한 것 처럼 2004년 유로의 우승은 그리스였고, 지난 대회에는 터키와 러시아가 4강까지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세계적인 강팀이 즐비한 유로대회에서, 이 두 팀이 4강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을 한 전문가들은 많이 없었죠. 이번에도 많은 팀들이 이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개최국인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그리고 크로아티아를 주목해보고 싶네요.

5. 최강 스페인의 경기

가장 완벽한 축구를 구사하는 스페인의 경기는 매경기가 마치 한편의 잘 짜여진 드라마를 보는 것같은 기분이 들 것입니다. 푸욜과 비야가 부상으로 이탈했습니다만 여전히 부스케츠, 사비, 이니에스타, 사비 알론소, 요렌테, 토레스, 라모스와 같은 선수들이 건재합니다. 2군도 월드클래스를 자랑하는 스페인이죠.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현대축구에서 가장 완벽한 경기를 펼치는 스페인군단의 마지막 메이저대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 마에스트로인 사비가 2년뒤에 최고의 기량을 여전히 보여줄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이죠.

6. 폴란드-우크라이나 개최국의 힘

늘 개최국은 전력이상의 어드밴티지를 얻습니다. 제가 앞에서 이변의 주역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한것도 바로 이때문이죠. 2002년 우리나라가 세계를 놀래켜주었듯, 이 두 나라가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탄탄한 전력을 갖춘 폴란드와, 셰브첸코의 마지막 대회가 될 우크라이나의 기세가 어느정도 될지 기대해봅니다. 2004년 개최국 포르투갈은 준우승을 했지만, 2008년 개최국이었던 오스트리아와 스위스는 좋지 못한 성적을 냈었는데요, 과연 이번 대회는 어떻게 될지, 그리고 관중들의 열렬한 응원을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입니다.

7. 새로운 신예의 등장

늘 이런 대회에는 새로운 신예가 등장하면서 돌풍의 주인공이 되고는 합니다. 2004년에는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신예에서 세계축구의 중심으로 한번에 다가선 대회가 되었고, 지난 2008년에는 아르다 투란과 라키티치가 기억이 납니다. 이번 2012대회에는 잉글랜드의 대니 웰백, 옥슬레이드 챔벌레인, 독일의 마리오 괴체, 토니 크로스, 스페인의 호르디 알바, 이탈리아의 마리오 발로텔리정도를 주목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8. 노장의 힘

아직도 이선수가 뛰고 있다니!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선수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터뜨리고 있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백전노장들의 마지막 메이저대회가 될 지도 모르기에, 이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큰 재미가 될 것입니다. 개최국 우크라이나의 셰브첸코, 독일의 클로제, 이태리의 부폰과 피를로, 아일랜드의 쉐이 기븐과 로비킨, 그리고 대미안 더프, 덴마크의 데니스 롬메달정도가 되겠지요. 부폰은 무려 98월드컵부터 14년간 대표팀의 엔트리에 들어있고, 2000년 유로대회이후 계속해서 얼굴을 보여주는 선수는 제라드, 로시츠키, 카시야스, 멜베리가 있군요.

9. 이적시장

이 큰 대회는 바로바로 이적시장에 영향을 미칩니다. 많은 팀들이 눈여겨보는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볼 것이고, 대회에서 큰 활약을 펼친 선수들은 곧바로 이적시장의 값어치가 높아질 것입니다. 월드컵이후 가장 큰 규모와 기량을 자랑하는 대회입니다. 팀들의 이적현황역시도 이 큰 대회 이후로 모두 미뤄져있습니다. 과연 어떤 선수가 이적시장의 핵이 될지, 기대해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 될 것입니다.

10. 주목할 경기

가장 주목할 경기는 단연 결승전이 되겠지만, 아직 그 자리에 누가 올라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조별예선에서는 24경기가 펼쳐지는데, 그중 가장 관심이 가는 경기는 10일 3시 45분에 펼쳐질 독일과 포르투갈의 경기, 11일 새벽 1시에 열릴 스페인과 이태리의 경기, 12일 1시의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경기 14일 펼쳐질 네덜란드와 독일의 경기가 될 것입니다. 이 경기들을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선수들의 세계적인 플레이를 지켜볼 수 있을 것입니다.

11. 올드트래포드의 사커플러스와 함께!

마지막 11번째는 관심가는 경기를 항상 프리뷰,리뷰를 할 저의 블로그를 와주시면서 함께 생각을 나눠보는 것입니다. 대회기간에도 많이 관심가져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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