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의 진정한 자세를 보여준 나는 가수다

Posted by Soccerplus
2011. 5. 8. 21:39 텔레비젼 이야기
아이돌열풍, 걸그룹열풍 기계음과 후크송열풍으로 대변되는 최근의 우리나라 가요계. 상업화와 그리고 기계화된 우리나라의 가요시장에 대한 반발, 하지만 시장이 원하는 가수 그리고 기획사가 원하는 가수가 아니었기에 그동안 '가수다운 가수'에 대한 그리움이 대중은 그만큼컸었나 봅니다. 놀러와에서 방영한 '세시봉 콘서트'의 대히트에 이은 국내 가요시장 전체를 바꾸어 버릴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나는 가수다'까지 진정한 가수에 대한 대중들의 열망은 이 하나의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으로 나오는 것같아 한편으로는 매우 불편한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마음은 뒤쳐두고 하나의 예능프로그램이 대중의 시선과 가요계의 판도를 바꾸어버릴만큼 요즘의 나는 가수다는 정말 폭풍 감동과 그리고 생각해볼 거리를 제시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슈퍼스타 K', '위대한 탄생', 그리고 '세시봉 콘서트', 그리고 '나는 가수다'까지 작년말부터 올해까지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이 프로그램의 주제는 '음악'입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의 주인공은 '음악하는 사람' 즉 '뮤지션'입니다. 그리고 이 '진정한 뮤지션'에 대한 열광은 그들의 실력뿐아니라 그들의 자세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는 것같습니다. 오늘 방영되었던 '나는 가수다'에서도 정말 그들의 노래에 폭풍감동을 받았는데요, 저는 이들의 노래실력에 감동을 받았고 그리고 이들의 음악에 대한 자세에도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음악에 대한 도전정신을 보여준 이소라






처음에 선곡이 발표되었을 때 모든 사람들에게 가히 충격적으로 다가온 선곡은 바로 이소리씨의 <넘버 원>선곡이었을 텐데요. 평소의 그녀의 느낌과 아이돌 보아의 노래와는 정말로 거리가 멀기에 기대가 되면서도 걱정도 되면서도 충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공연역시 충격적이었습니다. 보아의 격렬한 댄스무대가 이렇게 변할수도 있구나, 이렇게도 살아날 수가 있구나. 요즘 가수들이 좋은 곡을 받으려 스타 작곡가에 줄을 스는 현상, 즉 '곡'에 기대는 현재의 가요계에 그 '곡'을 해석하고 부르는 '가수'의 존재가 이렇게도 컸었구나라는 깨달음을 얻게해준 무대였습니다. 정말 감탄스러운 무대였습니다.


관객에 대한 예의를 보여준 임재범





임재범씨가 몸이 좋지 않았다는 말은 나가수가 방송되기 전부터 화제가 되었을 정도로 이슈였습니다. 그만큼 임재범씨가 지난주에 보여준 노래는 감동 그자체였는데요. 오늘도 리허설 전부터 계속 좋지 않은 몸상태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리허설에서도 정말 목이 쉬었구나라는 것이 보일정도로 좋지 않은 목상태를 보여주었습니다. 리허설에서 부터 정말 최선을 다하는 구나라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는 정말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대단한 음악을 보여주었습니다. 한 평론가의 인터뷰에서 '세계무대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는' 평이 공감이 될 정도로 그는 '국가대표급'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끝나고 병원에 실려간 임재범씨의 프로정신은 정말 뮤지션의 자세를 분명히 보여주었던 것 같습니다.

뮤지션이 음악을 대하는 자세를 보여준 BMK







BMK는 오늘 비록 순위에서 최하위를 기록하고 말았지만, 그녀는 실용음악가교수로써 정말 뮤지션이 음악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보여주었던 것 같습니다. 그녀의 사전 인터뷰에서 일주일 내내 그 음악에 대해 생각을 하고 그 음악을 생각하면 정말 울컥할 정도로 취해있었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감명을 받았습니다. 또한 7위로 자신의 순위가 발표되자 자신의 탈락위기를 자책하거나 자신의 실력을 자책하는 말 보다는 자신의 음악적 코드와 대중의 음악적 코드를 다시생각해 보겠다는 말을 보여주었습니다. 정말 '대중가수', '뮤지션'의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는데요. 애초부터 저는 순위보다는 이들의 좋은 공연과 퍼포먼스에 관심이 많았기에 순위발표후 울먹이는 BMK님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는 '가수들'


모든 장면에서 보이는 것들 바로 정말 가면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그리고 이들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다들 자신의 장르에서는 자신의 무대에서는 최고였을 이들이 더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려 더욱더 최고가 되려하고 있으니, 이들은 최고였던 '나가수'들에게도 더욱더 최선을 다하게 만드는 좋은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김건모씨가 그랬고, 16년중에 가장 떨었다는 김연우씨도 그랬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에 즐거워지는건 우리 시청자들이겠죠.


음악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음악 오디션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어쩌면 '뮤지션'이라는 단어가 단지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는 용어로 퇴색해버린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러한 '음악'의 범람에서 우리들의 '진정한 뮤지션'들이 보여주는 '뮤지션의 자세'는 음악인을 꿈꾸는 모든이들이 배워야할 자세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우리들은 이러한 뮤지션들의 최선을 '바람직한 시청자'의 자세로 시청해주는 것이 의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순위여부를 떠나서 오늘의 나가수는 정말 멋졌습니다. 다음주에도 멋진 공연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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