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QPR, WBA전 반드시 승리해야한다

Posted by Soccerplus
2012. 10. 5. 08:00 해외 축구 리그 이야기

마크 휴즈의 전술 능력에 대한 불신, 많은 선수들의 부상, 공격진들의 호흡문제, 최악의 대진운이 겹치면서 QPR은 리그 6경기 무승, 4득점 13실점의 최악의 공수밸런스, 그리고 리그 20개 팀가운데서 최하위를 기록하는  고난의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마크 휴즈 감독에 대한 경질론도 사실 스멀스멀 피어오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의 지난 감독 전력에 대한 의구심도 들고 있고, 선수단을 장악하는 능력과 전술능력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런 상황이 계속한다면 QPR은 정말 큰 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거기에 또 폭풍을 맞은 것이 박지성 선수인데, 팀의 주장으로써 책임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박지성 선수의 활약은 사실 흠잡을 것이 없고, 팀의 밸런스를 맞추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풀백이 부상으로 무너진 상황에서 박지성 선수는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이러한 헌신적임때문에 공격에도 가담할 기회가 적었습니다. 웨스트햄전과 토트넘전은 이러한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경기였고, 박지성 선수는 팀이 뒤지자 55분에 교체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어이없는 비난이 박지성에게 오고 있고, 언론에서는 '사면초가'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다음 경기는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의 원정경기입니다.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은 6경기에서 3승 2무 1패를 기록하면서 6위라는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만치않은 팀입니다만, 앞으로의 일정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이겨야 할 팀입니다. 최근의 QPR의 성적을 본다면 웨스트브로미치는 이기기 어려운 상대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경기는 반드시 이겨야합니다. 지금 이 어려운 기세를 반대로 돌려놓지 않으면 앞으로 더 어려운 경기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이번 경기가 끝난 뒤 A매치데이가 있고, 그 뒤에는 바로 강호 에버튼과의 경기가 있고, 그 다음은 아스날 경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후 레딩을 만나 한번 숨을 고르고 나면, 또한번 스토크원정이라는 험난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웨스트브로미치도 어려운 상대지만 앞으로 만날 4개의 팀가운데 레딩을 제외하면 전력상 어려운 대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간 약점으로 지적되어왔던 양쪽풀백인 파비우 다 실바와 조세 보싱와가 복귀준비를 하고 있기에 수비에 안정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센터백라인에 넬슨과 음비아가 버텨주고, 안정적인 양쪽풀백이 돌아온다면 웨스트브로미치와의 경기에서 승부를 걸어볼 수 있습니다. 박지성선수가 조금 더 공격적인 포지션에서 활약이 가능하다면 그간 문제가 되어왔던 공격쪽의 연계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입니다. 

일단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다면 A매치기간동안 다시 재정비를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다른 EPL의 강호팀보다 대표팀차출선수들이 많지 않은 QPR이기에 다른 강팀보다는 유리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요멤버들이 좋은 선수들이지만 박지성등 A매치에서 자유로운 선수들이 체력을 다시한번 충전할 수 있습니다. 

이번 경기를 진다면, 앞으로의 일정으로 보아 10라운드까지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는 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38라운드까지의 경기지만, 10라운드까지 1승도 거두지 못한팀에게는 강등이라는 무서운 그림자가 드리워질 수도 있습니다. 감독의 전술도 자유로움을 잃게 될 것이고, 선수들에게도 부담스러운 경기가 이어질 것입니다. 

이번 경기는 QPR과 그리고 박지성 선수를 위해서 무슨이유를 막론하고 이겨야만 하는 경기입니다. 비록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선수단을 잘 추스려 꼭 승리를 거두기를 바라며, 어이없는 언론의 박지성에 대한 실망스러운 보도도 한순간에 일축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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