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가장 듣고 싶은 축구소식 BEST5
드디어 2013년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늘 새로운 한해는 많은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저역시도 2013년의 목표들을 많이 세웠고, 연말에 이약속들을 얼마나 지킬 수 있을지가 걱정입니다만 새로운 기대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축구블로거로, 그리고 대한민국 축구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지난 해의 올림픽 동메달과 K리그의 흥행, 그리고 울산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매우 감격스러운 장면이었습니다. 박지성, 기성용등 국보급 선수들의 이적도 있었고, 이청용 선수의 강등과 같은 아픔도 있었죠. 그리고 2013년역시도 새로운 기대와 목표가 있습니다. 2013년에는 어떤 반가운 뉴스를 기대할 수 있을지, 가장 큰 뉴스들을 중심으로 간추려 보았습니다.
1.2014 브라질 월드컵 진출, 환상의 조추첨
2월부터는 다시 아시아 지역 월드컵 최종예선이 시작됩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 7점으로 2위에 내려앉았습니다만 나머지 4팀들이 한경기를 덜 치룬탓에 선두회복의 여지는 충분합니다. 남은 4경기의 경기중 3경기가 홈경기이고 이 경기들 중에서 2승이상을 챙기면 무난히 월드컵 예선통과가 가능할 듯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월드컵 8회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됩니다.
올 봄이 지나기전 월드컵 진출소식은 확정이 될것이고, 12월에는 조추첨이 예정되어있습니다. 아무리 월드컵에 진출한다고 하더라도 목표인 16강이상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행운이 따르는 조추첨이 있어야 합니다. 죽음의 조에 빠지거나, 강호들이 2팀이상 속한 조에 속한 것보다는 쉬운 조편성으로 16강진출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을 기원합니다. 2010년과 2006년에는 나름 좋은 조추첨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정도만 나와주기를 기원합니다.
2.K리그 승강제 도입 첫해, 대박나다, 늘어난 TV중계
올시즌에는 지난시즌과는 확연히 다른점이 K리그에 도입됩니다. 바로 승강제의 도입이죠. 1부리그와 2부리그가 갈리게 되고, 승격팀과 강등팀이 갈라지게 됩니다. 2부리그에서 승격을 하게 되는 팀들의 경쟁과 강등을 면하기 위한 1부리그의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시즌에는 없었습니다만 시즌막판 플레이오프나 우승경쟁에만 잠시 언론의 주목을 받기보다는, 승강제의 도입으로 모든 시즌에 걸쳐 많은 주목을 받으며 선두권과 강등권에 걸친 인기를 누리길 바랍니다.
축구팬으로 한가지 아쉬운 점은 바로 경기를 보고 싶어도 TV중계를 해주지 않아 볼수가 없었다는 점이죠. 그에 정비례하면서 국내 축구팬의 K리그에 대한 관심은 줄어만 갔습니다. 하지만 매경기 많은 관중을 동원하면서 K리그는 아시아 최고리그의 위상을 공고히 했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승강제를 바탕으로 더 많은 관심과 TV중계가 이뤄지길 바랍니다.
3.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다시한번 K리그가 제패하다
국가대표팀의 경기만큼 애국심을 걸고 싸우게 되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한번 K리그 팀이 우승하기를 바랍니다. 지난 시즌 울산의 철퇴축구는 중동팀의 모래바람을 가뿐하게 물리쳤습니다. 중동팀들은 건제하고 대규모 자본을 앞세운 중국팀들이 등장하기는 했습니다만 여전히 K리그는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의 리그입니다. 서울, 수원, 전북, 포항이 진출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리나라의 모든 팀들이 상위 토너먼트까지 올라가 K리그의 위상을 드높여 주기를 바랍니다.
4.박지성, 부상복귀후 QPR을 강등에서 구해내다
박지성선수가 QPR에서 더 뛰는 모습을 보고 싶지도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적이 당분간은 힘들다고 생각해 봤을 때 가장 기분좋은 시나리오는 박지성 선수가 QPR을 강등권에서 구해내는 것입니다. 아직은 박지성 선수가 부상이지만, 얼른 무릎부상에서 해결해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넣고, 팀의 구심점이 되어 팀을 강등위기에서 구해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어려운 가능성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박지성 선수가 다시 부활하는 모습을 정말로 다시 보고 싶습니다.
5.기성용-손흥민, 팀의 돌풍이끌며 빅클럽의 구애를 받다
현재 많은 해외파 선수들 가운데 가장 가능성이 있고, 가장 자리를 잡은 선수가 바로 기성용 선수와 손흥민 선수죠. 기성용 선수와 손흥민 선수는 올시즌 다소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만,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기성용 선수는 지난 시즌 조 앨런이 리버풀로 이적한 것 처럼 팀에서 골도 넣고, 더 좋은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손흥민 선수는 더 많은 골과 공격포인트로 빅클럽의 구애를 받기를 원합니다. 바로 다음 시즌에 이적하라는 말이라기 보다는 그만큼 맹활약을 하면서 리그와 팀내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라는 말로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적당한 팀이 있다면 이적을 고려해보는 것도 저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밖에도
이밖에도 많은 해외파 선수들이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길 바랍니다. 특히 팀에서 완전히 배제되어버린 지동원 선수의 임대소식, 그리고 박주영 선수의 완전이적소식을 기대하고싶고, 구자철 선수의 새시즌 행보도 기대가 됩니다. 해외진출을 앞두고 있는 윤석영선수의 행선지도 기대가 되고, 그 곳에서 펼칠 활약도 많이 기대가 되네요. 그리고 K리그의 유망주들이 성장하면서 대표팀의 새로운 동력이 되어가는 모습도, 그리고 더 많은 K리그 팀들의 탄생또한 기대하고 싶습니다.
늘 축구는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해외축구쪽 글에만 한정되어 있는 것 같기는 해도 시간이 될 때마다 대표팀 경기와 K리그 경기를 꼭 챙겨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리그에도 자부심을 갖고, 많은 사랑을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대표팀의 선전을 항상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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