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청용, 겨울이적시장 이적 가능할까?

Posted by Soccerplus
2013. 1. 27. 08:00 해외파 이야기/손흥민

윤석영선수가 이적을 확정지었고, 김신욱 선수의 이적은 거의 물거품이 되어버린듯한 느낌이 듭니다만 여전히 겨울이적시장을 달구는 한국 선수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바로 잉글랜드 2부리그 챔피언쉽 볼튼의 이청용선수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의 손흥민선수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이적시장이 닫히려면 아직 4일이 남았고, 그정도의 시간이면 이적을 진행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이청용, 리버풀과 스토크의 관심

이청용 선수는 주중에 리버풀과 스토크시티의 이적제안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격수포지션의 보강이 시급한 리버풀과 스토크시티에게 잉글랜드 적응이 필요없는 이청용이라는 존재는 분명히 필요한 옵션이 될 것입니다. 최근 이청용 선수의 폼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그러한 이적루머는 계속해서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에버튼전 맹활약, 이적 가능성을 높이다

그리고 어제 경기였던 에버튼과의 FA컵 경기는 이청용 선수의 이적가능성을 상당히 높여주었던 경기였습니다. 현지중계가 없었기에 방송을 접하지 않았지만 경기 뒤의 팬들과 언론의 코멘트를 보면 이청용 선수의 경기력이 엄청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팬들은 그가 이번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는 찬사를 보냈습니다. 볼튼의 상대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을 위협하고 있는 에버튼과의 경기였다는 것이 매우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즉, 프리미어리그팀들을 상대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이야기죠.

결국엔 떠나야할 이청용, 시기가 문제일뿐

그에게 관심이 있었던 리버풀이 인테르의 브라질 유망주 쿠티뉴 영입설이 이어지면서 리버풀행은 가능성이 좀 떨어진 상황입니다. 한가지 가능성은 스토크시티입니다. 스토크시티는 여전히 새로운 공격옵션이 필요한 상황이고, 그런 스토크에 이청용선수의 합류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이청용의 다리부상이 여전히 완쾌라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최근 몇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그에게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하는 것이 전혀 아깝지 않도록 만들어줍니다. 

볼튼은 어쨋든 이청용 선수를 이번 겨울, 아니면 내년여름에는 팔아야하는 입장입니다. 거액의 연봉을 받는 선수를 계속해서 데리고 있을수도 없고 팀의 재정도 파산직전이기에 이청용 선수는 팀을 위해 팔아야합니다. 그 어느때보다 여러가지 가능성이 맞아떨어지고 있는 지금, 이청용 선수의 이적은 그 어느때보다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손흥민, 팀에서 여전히 필요한 존재

손흥민 선수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좀 다릅니다. 일단 손흥민은 팀의 유스선수이고, 함부르크는 1부리그에서 꾸준히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팀입니다. 팀에서 핵심전력을 시즌중에 내주는 모험을 함부르크가 감수할지도 쉽사리 예측할 수 없습니다. 리그에서 9위, 중위권의 성적을 이어가고 있지만 강등권과의 승점차이도 4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에 손흥민을 팔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함부르크의 재정, 토트넘의 의지는 변수

역시 한가지 변수는 함부르크의 재정입니다. 지난 여름, 반 더 바르트를 영입하면서 엄청난 이적료를 쏟아부었는데 그 타격이 팀의 재정을 흔들고 있습니다. 고액의 주급자들을 대부분정리하고 재정을 안정적으로 돌리려는 노력에도 쉽지 않은 듯 보이는데, 10m 파운드를 넘을 것으로 여겨지는 손흥민 선수의 이적료는 함부르크에게도 크나큰 유혹이 되겠지요. 

토트넘은 셀틱의 공격수 개리 후퍼에 대한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만, 오늘 밤 열릴 함부르크와 브레멘의 경기에도 스카우터를 보낼 것이라고 알려졌습니다. 분명히 손흥민 선수의 영입도 한가지의 가능성이고, 공격옵션이 확실히 부족한 토트넘이 이적시장막판 함부르크에게 거액의 제의를 한다면 생각보다 수월한 이적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겨울이 아니더라도, 여름의 이적이 열려있다

두 선수의 이적여부를 확실하게 한다. 안한다. 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두 명의 선수가 그 어느때보다 이적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따져보자면 이청용 선수의 이적이 손흥민선수의 이적보다 더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고, 두 선수모두 이번 겨울에 이적하지 않더라도 올 여름에는 분명히 더 많은 팀들의 구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이마음에들면추천↓한방! (로그인 불필요)블로그가마음에들면정기구독+ 해주세요sz

soccerplus.co.kr 로 더 편하게 저의글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