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전 선발 자격을 증명한 박지성

Posted by Soccerplus
2011. 5. 23. 08:15 해외파 이야기/박지성
주전멤버들에게 휴식을 주고 후보들을 기용할 것이라는 당초예상과는 달리 퍼거슨감독은 블랙풀과의 리그 마지막경기에서 비디치, 에브라, 박지성, 나니, 하파엘등 기존의 주전선수들을 대거 기용하였습니다. 마지막 맨유경기에서 강등이 결정된느 블랙풀이기에 경기는 치열할 것이라고 예상이되었고 치열한만큼 주전선수들의 부상위험도 그에 비례하여 높아질 것이지만 퍼거슨감독은 이들을 출전시켰습니다.



예상밖의 주전 투입,  퍼거슨의 의도

지난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퍼거슨 감독은 양쪽윙으로 나니와 발렌시아를 출전시켰습니다. 발렌시아는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나니는 컨디션이 조금 안좋은듯 혼자 무리한 개인기로 팀의 플레이를 저해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는 박지성과 나니를 투입시켰다는 것은 발렌시아는 합격, 나니는 보류..정도로 생각해 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는 박지성선수의 컨디션을 점검해 보고자 하는 것이겠죠. 그리고 박지성선수는 1골과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말그대로 펄펄 날았습니다.

펄펄난 박지성 최고의 컨디션으로 바르샤전 선발 청신호


3년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명단제외라는 정말 아프고도 쓴 기억이 있기에 국내팬들과 그리고 박지성선수는 최근의 좋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그래도혹시나'하면서 박지성선수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번경기에서 혹시나 박지성선수가 좋지못한 모습을 보이거나 부상을 당하면 어쩌지... 싶었습니다. 실시간으로 축구 커뮤니티를 확인하면서 경기를 보았는데 박지성선수의 패널티킥유도후 넘어진 장면이나, 전반전후 락커룸으로 향하는 박지성선수의 좋지 못한 표정을 보면서 걱정하는 국내팬들의 반응은 박지성선수가 얼마나 관심을 받고 있는지 알게 했습니다. 하지만 박지성선수는 공격포인트를 두개나 기록하며 결정력과함께 존재감마저 보여주었습니다.





나니보다 돋보였던 박지성

팀내 윙어는 단 두자리이고 그를 위해 경쟁을 하는 선수들은 세명입니다(긱스는 제외했습니다). 발렌시아와 나니 그리고 박지성이죠. 산술적으로 이중 한명만 제친다면 박지성선수는 선발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오늘 출장하지 않은 발렌시아와의 직접비교는 불가능 하겠지만 최소 나니와의 경쟁에서는 확실한 우위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터치회수나 공을 잡은 횟수로는 박지성선수가 많았지만 효율이 하나도 없었던 나니선수보다 포지션이 어디였는지도 모를정도로 피치 모든 부분을 누비며 한두번의 터치로 골과 어시스트를 만들어낸 박지성선수가 확실히 좋은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예전이었으면 자연스레 자신있는 중거리슛을 시도해볼법한 자리에서 나니가 주저주저하며자신없는 모습마저 보였었는데, 나니선수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보입니다.

여전히 뛰어난 활동량 도대체 그의 포지션은 어디였을까?

경기초반 왼쪽으로 나오는 박지성 선수를 보며 아오늘은 왼쪽미드필더구나 라고 생각을 햇었는데, 경기진행되는 모습을 보니 오른쪽 왼쪽 중앙 수비 공격가릴 것없이 공이가는 모든 곳에서 박지성선수를 보았습니다. 그의 활동량은 참 대단합니다. 사실 좀 의문이었습니다. 그의 자리는 왼쪽이었을까? 나니와 오른쪽왼쪽을 바꾸어 가며 플레이한 것이었을까 아니면 프리롤이었을까? 왼쪽사이드로 출장하고 프리롤로 자신의 마음대로 공을 따라간 것 같은데 이야말로 박지성선수가 가장잘하는 전술을 시험해 본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절정의 기량 박지성, 바르샤전 선발출장이 아닌 더 큰 목표를 이룰지도

박지성선수의 현재목표는 일단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바르셀로나전 선발출장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 목표는 첼시전에서 보여준 폭풍활약이겠지요. 박지성선수는 자신의 플레이에 자신감이 담긴 모습을 보여주며 이제는 정말로 일을 낼것만 같은 예감이 듭니다. 첼시전보여주었던 최고의 활약에 이어 블랙풀전 가벼운 플레이로 1골 1도움, 바르샤전에서도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골을 기록하기를 바랍니다.


그밖에

오늘 경기를 보고 생각이 드는 것인데요, 베르바토프의 컨디션이 무척 좋지 않아보입니다. 물론 베르바토프의 바르샤전선발출장을 생각하는 사람은 많이 없겠지만 바르샤전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교체출장정도는 생각하고 있었을 텐데요, 오늘 모습을 보아선 조커로 투입이 된다면 베르바토프보다 오언을 더 우선순위에 염두해 두고 있지 않은가라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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