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중 고성소동으로 본 옥주현 투입의 문제점

Posted by Soccerplus
2011. 5. 25. 13:32 텔레비젼 이야기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newsid=20110525090005046

논란의 중심 신정수pd와



오늘 아침에 뜬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따르면 극도로 예민해져 있는 가수들이 회의중 고성이 오가며 말싸움이 벌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가수들은 숨죽이며 지켜보았고, 또 이내 분위기는 괜찮아져 또 화기애애한 분위기라고...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이러한 잡음소리가 들리는 것 부터 문제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네티즌들사이에서 도는 이 싸움의 소동의 근원은 옥주현이고 그녀가 오케스트라를 원했지만 제작진이 난해함을 표시했고 계속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자 이에 이소라씨가 화를 냈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전 부터 솔로가수로써 히트곡하나 없는 옥주현이 들어온다는 것에 대한 회의감을 가수들이 갖고 있었고기존 가수들 사이에서 꺼림찍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소문도 돕니다. 옥주현씨가 들어오자마자 이러한 후폭풍이생기니 참 뭐라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자세한 내막에 관한 기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나쁜 소문의 발원지가 옥주현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저는 옥주현씨가 들어온다는 것에 대해 사실 그렇게 반대하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지난 주인가요 옥주현씨가 나가수에 와서 자신의 음악색을 보여주어서 그녀의 안티세력을 할말없게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의 글도 포스팅한적이 있었습니다(http://v.daum.net/link/16619302). 하지만 그녀가 들어오면서 이렇게 프로그램의 잡음소리가 많이 들리자 그녀의 출연에 대해 그 생각이 조금은 회의적으로 변해가기 시작합니다 .

국민예능이라고 불리우는 무한도전도, 그리고 1박2일도 논란과 언론기사의 중심이 되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논란거리가 되어도 프로그램의 포맷이 완전히 잡혀있는 상태에서의 논란이었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가수는 프로그램이 시작하자마자 온국민적인 관심을 넘어 가요계를 강타하는 열풍으로 자리잡기 시작했고 이에 출연했던 가수들의 입지도 엄청나게 변할만큼 큰 반향을 몰고왔습니다. 20년동안 국민가수로 사랑받던 김건모씨는 엄청난 비난에 휘말렸고 이러한 비난에 프로그램이 한달간 결방하는 사상초유의 사태까지 이어졌습니다.

기존 아이돌위주의 가요계에 대한 반향과 진짜 가수란 이런 것이구나라는 놀라움을 주는 프로그램, 또한 최고의 가수들을 경쟁시켜 최고의 기량을 최고로 뽑아내는 시스템, 한주한주 벌어지는 경연등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사실 다들 아이돌음악을 들으면서도 이러한 음악시장에 '이건아닌데?'라는 생각을 갖고있던 대중들에게 나가수라는 프로그램은 관심을 뛰어넘어 애정을 갖게된 프로그램입니다. 즉 대중들에게 '내 프로그램' 이라는 생각을 들게 한 것이죠. 마치 새로운 친구를 사귄듯.

내가 좋아하는 새로운 친구에게 내가 좋아하지 않는 친구가 친해지려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싫죠. 아이돌중 자타가 공인하는 실력자이지만 아이돌이라는 꼬리표가 있었고, 이러한 가창력은 뮤지컬을 통해 더 발전하였지만 뮤지컬배우라는 꼬리표도 있었고, 또한 다이어트와 성형등의 좋지 못한 이미지라는 꼬리표까지 붙어있는 좋지 못한 친구입니다. 우리의 학창시절로 비유하면 공부도 못하고 놀기만 좋아하는 내가 안좋아하는 친구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와 친해지려하는 것입니다. 괜히 싫어하는 친구들은 잘하는 것도 안좋게 보이기 마련이죠. 옥주현의 실력은 사실 매우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네티즌들은 그녀의 실력마저 비하하여 평가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나가수급'이 아니다라는 말을 합니다.

어찌보면 옥주현을 보호하고자 하는 말을 하는 것같지만, 저도 이 새로운 친구를 좋아하는 사람들 중 한명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친구가 지금 내가 좋아하지 않는 한 친구때문에 다른 친구들로 부터 안좋은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어찌 좋겠습니까? 새롭게 나가수에 합류하는 가수들중 가장유명했고 그녀만의 이미지도 있지만, 그 이미지는 좋은 쪽이아니라 나쁜쪽인 것입니다. 한간에 떠도는 소문에는 이소라와 옥주현의 싸움후 이소라가 매우 불쾌해 평소에 민감한 성격이던 그녀가 하차결심도 하였다라는 다소 과장된 소문마저 떠돕니다. 그녀의 음악을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써 매우 마음이 아픕니다.

이렇게 논란이 되면서까지 왜 옥주현씨를 섭외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최고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나는가수다에 출연할 가수들이 이렇게 없는 것일까요? 아니면 옥주현씨만의 특별한 음악색을 이러한 논란을 무릅쓰고라도 보여주고 싶은 것이 제작진의 의견일까요? 최근 신정수PD의 하차 서명까지 나도는 것을 보면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 과도한 관심자체가 모두 애정의 증거이지요. 또 PD역시 새롭게 개편된 프로그램초에 자신의 의지대로 프로그램을 끌고 나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저의를 모르겠는 섭외방향과 논란을 일으키는 섭외는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나가수를 보지 말아야겠다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아직도 우리는 그 새로운 친구가 매우 좋으니까요, 하지만 자꾸 나의 친구 나의프로그램이 내가 생각했던 그 친구 그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그 프로그램의 포맷마저 무너뜨린다면 매우 슬프고 매우 기분나쁜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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