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수PD 스스로 자초한 나가수의 내우외환

Posted by Soccerplus
2011. 5. 26. 15:58 텔레비젼 이야기



얼마전 월요예능인 놀러와를 통해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세시봉스페셜, 세시봉스페셜은 방송을 타자마자 폭풍적인 반응을 일으켰고 설날특집에도 편성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바로 이 세시봉스페셜을 기획한 PD가 있었으니 그사람이 현재 나는가수다 PD를 맡고 있는 신정수 PD입니다. 지난 첫방이후 논란에 휩싸인 나는가수다에 애초에 기획한 김영희PD가 교체되었고 방송국에서 오랜기간동안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왔고 또 세시봉이라는 잊혀져가는 가수들을 재조명시키고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던 신정수PD가 그 후임으로 나왔습니다.

사실 김영희PD의 교체당시에는 김영희PD가 프로그램에서 나간다는 이야기만이 많이 보도되었고 대중들에게 회자되었고, 새로운 PD인 신정수PD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사실 새로 들어온PD인 신정수PD는 괜찮아 보였습니다. 오랜기간 예능PD를 한 경험으로 전투장이 되어버린 일요일 예능에도 경쟁력이 있고 세시봉이라는 화제를 만들어낸 PD로 음악적인 감각도 있어보였습니다. 음악프로그램인가 예능프로그램인가의 경계도 애매한 나는가수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신정수PD라는 존재는 적임자처럼보였습니다.

어떤 면에서 볼 때에는 '독이 든 성배'를 건내든 것일 수도있고 어떤 면에서 볼때에는 김영희PD가 1년간 세워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은' 것처럼 보일수도 있습니다. 서바이벌이라는 제도에 김건모논란으로 인해 재도전관련한 기틀도 잡혔고 시청자들의 기대도 엄청났습니다. 또한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시청자가 보내는 찬사와 관심 그리고 애정은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기대와 바람과는 달리 신정수PD의 생각은 달랐나봅니다. 옥주현의 출연은 그렇다 치더라도 그에 대한 스포일러가 엄청나게 나돌고 있고(사실 여부인지는 알수없습니다), 한 방송에 나가 나는 가수다에 아이돌을 섭외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쳐 시청자들을 당황하게했고, 이러한 스포일러를 내다 보면 모든 소문과 카더라의 중심에는 신정수 PD에 대한 불신의 마음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예능PD출신인 신정수가 이 나가수를 정말 진짜 예능으로 만들어가려고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음악적인 감각이 아예없는 것일까요

정말 신정수 PD의 저의를 알 수 없습니다. 기존의 정말 멋지고 잘 가꾸어진 하지만 기계음으로 가득찬 아이돌위주의 가요계에 대한 반항, 우리세대를 살아가는 시청자들에게 정말로 가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반향으로 우리나라의 가요계가 일주일에 한시간반짜리 예능프로그램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어쩌면 가수에게 가창력이란 것은 당연할지도 모르는 덕목인데 그 기본적인 것을 갖추지 못하고 상업화되어있는 우리나라 가요계의 문제을 짚었고 대중은 그에대한 열광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에 총괄을 맡게된 신정수PD의 책임과 임무는 분명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계속 유지시키면서 시청자들에게 좋은 음악을 선사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지난 인터뷰에서 나가수 시즌2에는 아이돌을 기용하겠다라는 참 당황스러운 대답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를 하던 딴지일보 김어준 총재도 당황스러워 할만큼 충격적이었습니다. 기존의 레전드급까지는 아니더라도 대중들의 인정을 받는 가수들의 캐스팅도 힘들고 그 숫자도 많지 않으니 젊은 층으로 점진적인 변화를 꾀하겠다는 의도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그런 고민을 하기에는 너무나 이른 준비아닐까요?

그런 준비를 하기보다는 지금 한간에 떠돌고 있는 스포일러와 악성소문들을 막고 문제가 되고 있는 가수캐스팅에 힘써야하는 것아닐까요? 김영희 PD는 이 방송을 위해 일년여동안 가수들을 섭외하는데 힘썼다고 합니다. 최고의 가수들을 섭외하는데에만 1년을 고생한 김영희PD가 차려놓은 밥상을 쓸데없는 발언으로 인해 망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의가 궁금합니다. 꼭 이런 무대에까지 아이돌을 불러들여야하는지? 일단 자기의 식구들부터 챙기는 것이 먼저아닌지, 일주일내내 포털사이트의 순위권검색어에 나과수관련검색어는 내려갈 생각을하지 않고있습니다.

법적대응을 생각하고 있다고 알려진 스포일러유출에 관해서도 사실 문제를 제기한건 나가수측이아닐까요? 기사를 보면 분명 나가수관계자와의 인터뷰라고 했었는데 지금 나오는 보도들을 보면 허위스포일러냐느니, 악성스포일러라느니라는 말이 나옵니다. 일단 자신들부터 추스리고 가야하지 않을까요? 무언가 신정수PD가 다른 스텝들을 추스리는데에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신정수PD에 대한 퇴출서명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하니 문제가 심각한 것같습니다.

4월 한달간의 휴식기간을 가지면서 신정수PD가 무슨생각을 하였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의 행보와 최근 내우외환을 겪고있는 나가수를 보면 그의 생각을 믿어주기에는 조금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시청자들은 분명 나가수에서 보여주는 진짜 가수가 보여주는 감동과 좋은 음악에 환호를 하는 것입니다. 시청자들의 바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PD의 입장도 이해합니다. 더 발전된 나가수도 필요없습니다. 지금의 나가수만 계속유지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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