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퍼거슨 감독이라면? < 맨유 vs 첼시 >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앞두고

Posted by Soccerplus
2011. 4. 5. 17:52 축구이야기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세계 최고의 감독으로 손꼽힙니다. 팀을 20년이상 정상의 자리에서 지켜왔음은 물론이고,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매번 좋은 성적으로 영국에서는 Sir 라는 기사작위까지 얻었습니다.

꾀 많은 늙은 여우, 알렉스 퍼거슨 감독














지난 아스날과의 FA컵 경기에서는 수비수를 7명이나 넣는 실로 충격적인 멤버로도 난적아스날에게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지난 모스크바에서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4강과 8강에서 맹활약했던 박지성을 서브명단에도 제외시키고, 하그리브스를 오른쪽 윙으로 기용함으로써 좋은 성과를 얻었습니다. 매번 선발명단이 발표되고 나면 우리나라 해외축구게시판은 놀람과 의문의 연속이지만, 늘 좋은 결과를 보여주니 아, 이제는 퍼거슨감독의 지략에 두손 두발 다들었습니다.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FA컵 우승이라는 트레블을 목전에 두고 정말 중요한 경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어웨이골이 중요한 챔스리그에서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리는 첫경기가 정말 중요하겠지요. 그런의미에서 이 날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발이 누가 될지는 정말로 초유의 관심거리입니다. 또 퍼거슨감독이 어떤 충격적인 스쿼드를 보여 줄지, 아니면 예상했던 선발라인으로 보여줄지. 7일 새벽3시가 되기 전까지는 그 속을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맨유의 팬이고 박지성 선수의 팬인 제가 팬심을 담아 , 퍼거슨 감독의 머릿속에서 한번 선발명단을 예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골키퍼와 수비진

골키퍼는 반데사르입니다. 큰 설명 드리지 않겠습니다.
수비진은 파비우-스몰링-비디치-에브라가 나올 것입니다. 다른 선수들은 부상중이라서 나오기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미드필드진

두가지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맨유가 4-4-2 전술로 나올경우 혹은 4-2-3-1 전술로 나올경우입니다. 퍼거슨 감독은 이러한 큰 경기에서는 비교적 수비를 더 중시하는 4-2-3-1 형태의 전술을 많이 씁니다. 그리고 지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이러한 포메이션을 미리 시험해 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캐릭과 깁슨이 수비적인 롤을 맡았고 발렌시아가 오른쪽 붙박이 그리고 긱스와 박지성이 왼쪽과 중앙을 오가며 활약하였고 루니가 원톱을 맡았습니다. 

첼시와의 경기에서는 어떻게 될까요?

일단 첼시와의 경기를 위해 아껴놓은 것으로 보이는 나니, 그리고 해트트릭을 몰아치며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준 루니그리고 경고누적으로 한경기를 쉰 스콜스는 선발출전이 유력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세자리인데, 이자리의 후보는 공격수로는 치차리토, 베르바토프 미드필더로는 스콜스의 짝으로 캐릭과 플레쳐 그리고 안데르손, 윙어로는 긱스와 박지성, 발렌시아 등 3자리를 나머지 8명의 선수들모두 선발기용이 가능합니다. 먼저 스콜스의 짝으로는 캐릭이나 플레쳐가 유력해보이는데 (안데르손은 부상중인데 회복여부가 불투명), 물론 플레쳐역시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으므로 캐릭의 출장을 예상합니다. 물론 여기에서 플레쳐가 나올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3자리는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의 자리입니다.  일단 저의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세자리는 왼쪽에 나니, 중앙에 박지성, 오른쪽에 발렌시아 입니다. 하지만 발렌시아가 폼이 안좋은 상태에서도 저번경기 많은 시간을 뛰었기 때문에 박지성이 오른쪽으로 가고 활동량이 좋은 안데르손이나 플레쳐가 가운데에서 플레이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4-2-3-1 보다는 4-3-3이 맞겠지요. 아니면 루니가 아래로 내려오고 좋은 호흡을 보였던 치차리토나 베르바토프가 선발로 나올수도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조합이죠. 

저의 선발예상은

반데사르-파비우 스몰링 비디치 에브라- 캐릭 스콜스- 나니 박지성 발렌시아-루니
혹은
반데사르-파비우 스몰링 비디치 에브라-나니 캐릭 스콜스 박지성- 루니 베르바토프(치차리토)

박지성 선수의 선발 가능성은?

박지성은 지난 웨스트햄전에서 부상복귀전임을 잊게할 정도로 좋은 몸놀림을 보여주었습니다.



음.... 90프로?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박지성이 나와야만 하는 이유, 아니 나오게 될 이유

1. 박지성은 로만 구단주 부임이후 스탬포드브릿지에서 골을 넣은 두명중 한명입니다.  
2. 박지성은 큰경기에 강합니다.
3. 박지성은 멀티플레이어 능력을 보여줍니다. 오른쪽 왼쪽 중앙, 나니와 발렌시아와의 경쟁에서 비교우위지요.  
4. 박지성은 웨스트햄전에서도 돋보이는 움직인과 폼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니 제 결론, 박지성이 보고싶은 국내팬여러분들께서는 음 저를 믿고, 아니 90프로의 확률로 밤을 새도 허탕치지 않으실 거란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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